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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검사' 도경수가 온다, 수목극 진검승부 돌입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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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검사' 도경수가 온다, 수목극 진검승부 돌입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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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여태껏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꼴통 검사'로 변신, 역대급 사이다를 예고했다.

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성호 감독과 배우 도경수, 이세희, 하준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 진정(도경수)이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할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전망이다.

 

[사진=KBS 제공]
배우 도경수(왼쪽부터), 이세희, 하준 [사진=KBS 제공]

 

드라마는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과 드라마 '스케치'를 공동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도경수-이세희-하준-김상호-이시언-주보영-연준석-김태우-최광일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힘을 합쳐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김성호 감독은 "불량검사라는 특별한 캐릭터가 있고 액션과 수사,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도 들어간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면서 "연출의 가장 큰 부분이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캐스팅만 잘해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좋은 배우들과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기존부터 눈여겨보던 배우, 하고 싶은 배우들 큰 마음 먹고 다 모아봤다"고 전했다.

그간 영화, OTT 오리지널 등을 연출해온 김성호 감독은 진검승부로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넷플릭스와 영화 작업하면서 공중파 욕심도 생겼다.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어떤 사람들이 일해도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캐릭터도 이야기도 매력적이다.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KBS에서도 영화처럼 드라마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님' 후 4년 만에 안방을 찾는다. 군 복무 후 첫 작품으로 진검승부를 택한 도경수는 "4년 만에 드라마로 찾아뵈면서 저도 긴장을 많이 했다. 반대로 너무 설레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각오였다"면서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캐릭터 각각이 너무 매력적이고 상황과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출연 결정하게 됐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도경수는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 생태계 교란종인 똘기충만 '꼴통 검사' 진정 역을 맡는다. "저랑은 좀 다른 모습들이 많아서 어색하기도 했다"는 도경수는 "제가 생각보다 얌전한 것 같아서 진정을 표현할 때는 어떻게든 해보자 싶었다. 머리도 바꾸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어보고 말투, 행동도 좀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다. 평소 제 스타일과는 완전 다르다. 데뷔하고 처음 펌을 해봤다"고 밝혀 색다른 연기 변신을 향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세희는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한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이후 차기작인 이번 작품으로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한다. 이세희는 "처음 대본 봤을 때 딱 재밌다는 말이 떠올랐고 다음 화가 더 궁금해졌다. 캐릭터가 멋져서 안할 수 없었다"면서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법률 용어들이 까다롭기도 했다. 매 회 진정 캐릭터가 경이로운 사고를 치는데, 그것에 대한 리액션이 좀 어려웠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세희는 깔끔한 일처리와 냉철한 상황 판단력을 지닌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검사 신아라 역을 맡아 진정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세희는 "검사라는 직업에서 오는 무게감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함께 코믹한 부분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선임 검사로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 보여드려야하니 그 모습 살리고 싶었다. 제가 잘 해냈는지 본방사수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하준은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위로 올라가고자하는 욕망이 꿈틀대는 ‘야망 검사’ 오도환 역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준은 "감독님 전 작품을 감명깊게 봐서 팬의 마음이 있었다. 또, 도경수 씨 이세희 씨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제 캐릭터는 시쳇말로 '킹 받는(얄미운)' 캐릭터다.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캐릭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시청자들께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보면서 화가 나실까 생각했다. 제 역할의 입장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일 뿐이다. 얼른 진급하고 싶은데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곤욕을 겪는 인물"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KBS 제공]
김성호 감독(왼쪽부터), 도경수, 이세희, 하준 [사진=KBS 제공]

 

진검승부의 매력은 다채로운 장르의 밸런스에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액션과 코미디, 법정과 스릴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장르'"라고 작품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요소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했다. 너무 가볍거나 너무 진중해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연출적인 고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룡의 영화나 버스터 키튼의 무성영화들을 많이 참조했다. '미션 임파서블'이나 '오션스 일레븐'의 장르적 특징도 가져와서 활용했다"며 "기존의 딱딱한 수사극보다 가볍고 훨씬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좋은 작품을 좋은 배우들과 함께 KBS에서 하게 돼서 정말 좋은 기회고 영광이다.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큰 기대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세희는 "악을 처단하는 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얼마나 통쾌하고 시원한지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 있으신 분들 저희 드라마에서 시원하게 사이다 한 사발 대접하겠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경수, 이세희의 연기 변신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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