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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NC 끝까지 간다, 가을야구 막차 변수는?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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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NC 끝까지 간다, 가을야구 막차 변수는?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10.0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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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가을야구 마지막 한 팀은 누가 될까. KIA(기아) 타이거즈와 NC(엔씨) 다이노스의 순위 싸움이 시즌 최후의 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NC는 5일 경상남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3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경기가 없던 KIA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IA는 3경기, NC는 4경기를 남겨뒀다. 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나서야 가을야구 막차에 오를 팀이 가려질 수 있다.

6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KIA 타이거즈 임기영. [사진=연합뉴스]

 

LG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SSG 랜더스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LG의 순위도 정해졌다. 남은 경기에서 무리하기보다는 ‘가을야구 모드’로 변환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가능성이 크다.

KIA는 LG와 2경기를 남기고 있다. 이날 안방에서 열릴 경기에 LG는 선발투수로 이지강을 내보낸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8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2.38로 맹활약했으나 1군에서 단 3경기만 던진 투수다. LG로선 가을야구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를 테스트해볼 생각이다.

KIA엔 좋은 기회다.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KIA는 임기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4승 13패 ERA 4.16을 기록 중이지만 LG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ERA 2.79로 강했다.

NC는 SSG를 만난다. 시즌 내내 선두를 지켰던 강팀이고 시즌 전적에서도 6승 8패 1무로 밀리지만 이미 1위를 확정지어 다소 힘을 빼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선발로는 올 시즌 내내 불펜에서 활약한 최민준이 나선다.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앞세워 KIA와 승차를 더 좁히겠다는 각오다.

NC 다이노스는 6일 경기 SSG를 맞아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선발로 내보낸다. [사진=연합뉴스]

 

NC는 7일 홈에서 LG를 상대한다. LG가 KIA, NC와 치를 2경기에서 가을야구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도 퓨처스리그에서만 던진 신예 강효종을 선발로 올릴 생각. NC로선 연이틀 선발 우위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KT 위즈전도 변수다. KIA는 7일과 8일 홈에서 KT와 2연전을 치르고 NC도 KT와 10일 최종전을 치른다. 변수는 KT가 아직까지도 최종순위를 확정짓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4위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3위. 최종순위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직행할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갈지 달라지기 때문에 KT로서도 사력을 다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NC는 8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도 만난다. 상대전적에선 8승 6패 1무로 다소 앞섰으나 시즌 막판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는 없다. 우승 축포를 터뜨리려던 SSG도, 선두를 맹추격하던 LG도, 5위 확정을 노리던 KIA도 한화에 덜미를 잡혀 번번이 고개를 숙인 기억이 있다.

그래도 여유가 있는 건 KIA다. 이날 LG에 승리하고 NC가 SSG에 잡히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만약 결과가 정반대가 돼 KIA가 0.5경기 차로 쫓기더라도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면 자력 5위가 가능하다. 즉 KIA는 3경기 중 2승, NC는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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