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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후속편, 왜 13년이나 걸렸을까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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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후속편, 왜 13년이나 걸렸을까 [BIFF]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0.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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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베일이 벗겨졌다.

6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CGV센텀시티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아바타2는 '아바타(2009)' 이후 13년 만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전 세계 28억 달러 흥행 신기록을 세웠으며, 국내에서도 외화 중 역대 최초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후속편이 나오기까지 13년이나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존 랜도는 "2013년부터 스크립트 집필을 시작했고 2, 3편을 동시에 작업했다. 영화 두 편을 한 번에 찍은 뒤 4편 작업까지 진행하느라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작품의 주요 장면을 편집한 18분 가량의 풋티지 상영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존 랜도는 "부산이야 말로 판도라를 아시아 지역에 가장 널리 소개할 수 있는 완벽한 영화제라고 생각했다"며 상영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전작이 정글에서의 삶을 그렸다면 아바타2는 물의 길이라는 부제를 단 만큼 수중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이 그려진다. 제임스 카메론은 "바다를 사랑해 그에 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첫 번째 영화는 우림에 사는 종족이 광산 개발에 의해 피해를 입는 이야기와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두 번째는 바다로 옮겨 가면서 바다가 어떻게 위협받고 있고 어떤 환경을 갖고 있는지를 그린다. 이것 또한 실제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영화는 판도라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특히나 원주민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우화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아바타1이 날아다니는 장면으로 자유와 쾌감을 선사했다면, 이번 작품은 수중 크리처와 함께 헤엄치고 물에 살고 있는 종족과 함께하는 느낌을 전달할 것"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사진=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찾아온 팬데믹 여파로 여전히 많은 관객이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망설이고 있다. 존 랜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들어 왔다. 두 번째 아바타도 영화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화"라며 "팬데믹 기간 동안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왔다면 아바타를 통해 '이제는 우리가 드디어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다'라는 신호를 보내고 싶다. 이 영화야 말로 관객을 상영관으로 다시 불러들인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카메론 역시 "영화적인 경험이라는 건 근본적으로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공룡이라고 할 지도 모르고, 저 또한 TV 프로그램이나 OTT 작품을 본다"고 말하며 "하지만 어떤 영화는 우리에게 이벤트처럼 여겨질 때도 있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거다. 쉽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손꼽아 기다리고, 쉽게 볼 수 없기에 특별하다. 다른 사람들과 집단적인 체험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영화, 아바타가 바로 그런 영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아바타2 특별 행사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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