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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바다' 부산, BTS 콘서트 준비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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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바다' 부산, BTS 콘서트 준비로 분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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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부산국제영화제(5~14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오는 15일 방탄소년단(BTS)과 팬클럽 아미(ARMY)를 맞이할 준비로도 분주하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방탄소년단 콘서트' 지원대책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나흘 앞두고 열리는 이날 최종 점검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관계 실·국·본부장과 부구청장이 참석하며, 하이브, 부산경찰청, 부산관광공사 등 콘서트 주최측과 유관기관 관계자도 모두 참석한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시는 이번 최종 점검회의를 통해 앞서 다섯 차례의 점검회의에서 마련한 지원대책과 시, 유관기관, 하이브와의 협력체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공연 전날부터 공연 종료까지 시간대별 상황을 가정해 시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준비한 안전·교통·의료 등 각종 지원대책을 모의로 실행해보면서, 준비상황과 대응계획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우선 공연 전날(14일)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 내 현장 중심 상황관리의 중심축인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라이브플레이 공연장 등 총 3개 공연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한 김해공항, 부산역, 터미널과 주요 도시철도 환승역에 안내·통역 요원을 배치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공연 관람과 부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숙박·외식 관련 불편 요인과 불공정 상행위 자체 점검반을 공연이 끝나는 16일까지 운영하며, 외식업 위생 안전 점검 또한 적극 실시한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아미와 관광객을 위해 영어신문과 일본어신문 특별판도 발행한다. 주요내용은 △공연 보기 전 확인 사항(체크 리스트) △동백택시 이용 팁 △도시철도 1일권 △공공 무료 와이파이(WIFI) △관광통역 안내 전화번호 등 공연관람에 필요한 정보들로 구성됐다.

시는 외국어신문 특별판을 지역 숙박업소, 관광지에 사전 배부하고, 공연 당일에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과 라이브플레이가 열리는 부산항 북항,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 인근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특별판은 이(e)-북으로도 제작해 부산시 누리집 전자책 카테고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콘서트 전후로는 부산 시내 곳곳의 랜드마크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이 물들 예정이다. 보라색 불빛이 점등되는 주요시설은 부산시 서부 다대낙조분수, 남항대교, 부산타워, 부산항대교, 황령산 송신탑,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부산 시내 전역의 랜드마크와 부산시청, 송도케이블카, 북항 G7 미디어파사드 등이다. 

공연이 열리는 당일인 15일 오후 9시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규모 드론쇼도 예정돼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TS 콘서트를 전후로 국내·외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콘서트가 부산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역량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공연 준비와 안전·교통·관광 등 각종 수용태세 확립에 빈틈없이 대응해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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