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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시련에도 깨어지지 않는 자신감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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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시련에도 깨어지지 않는 자신감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1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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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더 단단해진 실력으로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간다.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르세라핌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가 참석해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허윤진은 "저희 첫 컴백이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데뷔보다 더 큰 부담감 느낀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 모여드리겠다"고, 김채원은 "데뷔곡이 감사하게도 큰 사랑 받았다. 컴백 준비하면서 데뷔곡 퍼포먼스 뛰어넘을만한 퍼포먼스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기대 부탁 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허윤진(왼쪽부터),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사진=스포츠Q(큐) DB]
허윤진(왼쪽부터),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5월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하며 각종 신기록을 쏟아낸 르세라핌은 5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명 '안티프래자일'은 반대를 의미하는 접두사 'anti'와 부서지기 쉬운 뜻을 가진 'fragile'을 합쳐 만든 단어로, 충격을 받으면 더 강해지는 특징을 의미한다.

데뷔 앨범의 성공 이후 첫 컴백에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카즈하는 "데뷔 때 상상보다 큰 사랑 받아서 뛰어넘는 무대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안무 연습 때 디테일에 더욱 신경 많이 썼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채원은 "이번 곡이 신나는 곡이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스스로 즐긴다는 점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 데뷔 때는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마냥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무대를 즐기면서 표정도 풍부하게 나올 수 있었다"고 데뷔 앨범과 달라진 점을 전하기도 했다.

새 앨범은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하게 팀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음반으로, 데뷔 앨범에 이어 르세라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제작진인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팀 13이 두 번째로 멤버들과 합을 맞췄다. 여기에 사쿠라와 허윤진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며 '진짜 르세라핌'의 목소리를 담았다.

사쿠라는 "다섯 멤버 모두가 데뷔하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지난달 다큐멘터리에도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 저와 채원은 재데뷔, 윤진은 아이돌 꿈을 접으려고 했었고 카즈하는 15년 한 발레 그만두고 왔다. 은채는 마지막으로 합류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멤버들이 그간 겪었던 시련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컴백 전 공개된 다큐멘터리에 대해 허윤진은 "르세라핌이 결성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데뷔라는 꿈을 이루는 데 얼마나 노력이 들어갔는지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물론 멋지고 영광스러운 모습만 담을 수도 있었지만 저희도 회사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했다. 그 덕분에 더 친근하게 느끼고 공감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채원은 "시련을 마주할 수록 더 당당해진다는 메시지,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고 실력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개척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시련을 마주하고 이겨내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라면서 "걷는 길이 모두 꽃길은 아니지 않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저희 팀은 목표가 뚜렷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는 다짐이 큰 팀"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Afro-Latin) 스타일의 팝 장르 곡이다.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가사의 중독성이 특징으로, 힘든 시간 역시 성장을 위한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더 단단해지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김채원은 타이틀곡에 대해 "단어 자체에 시련을 받을 수록 단단해지고 강해진다는 의미가 있다. 어려움을 성장을 위한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단단해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만큼 앨범 주제를 잘 표현한 노래"라고 만족도를 드러냈다.

홍은채는 "피어리스가 세련되고 멋있는 느낌이라면 안티프래자일은 신나고 몸을 움직이고 싶은 곡"이라면서 "중독성이 정말 강하다. 한 번 들으면 계속 따라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멤버들이랑 르세라핌하면 중독성인가 얘기 나눴을 정도로 귀에 딱 꽂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팔 근육을 활용해 굳센 의지를 표현한 포인트 안무 등 더 강렬해진 퍼포먼스도 관전포인트다. 김채원은 "가사랑 안무가 맞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난이도는 정말 어렵다. 동작과 대열 이동이 많다. 초반에는 소화하기 어렵겠다 싶었지만 연습하면서 데뷔 후보다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을 받았다"고, 사쿠라는 "피어리스 활동 끝나자마자 연습 시작했는데 2배 정도 어려웠다. 피어리스가 발라드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 앨범은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 62만장을 돌파,  데뷔 앨범 '피어리스'의 총 선주문량 38만 장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예고했다. 카즈하는 "저희가 다같이 연습하고 있을 때 그 소식 듣고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많은 분들이 노력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고 울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윤진(왼쪽부터),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사진=스포츠Q(큐) DB]
허윤진(왼쪽부터),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사진=스포츠Q(큐) DB]

 

5인 체제 재편 후 첫 컴백을 준비하며 달라진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아꼈다. 김채원은 "데뷔 앨범과 2집 앨범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컴백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녹음, 연습에 쏟아부었다. 더 단단해진 느낌으로 컴백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고 했다.

각자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점도 전했다. 허윤진은 "어려운 시간 보내고 있거나 극복해야할 일이 있다면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시면 좋겠다. 안티프래자일 들으면서 기분 업시키고 마지막 트랙 '굿 파츠(Good Parts)' 들으면서 스스로 토닥이시면 좋겠다. 저희 앨범을 통해 위로와 힘, 공감 느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쿠라는 "첫 무대를 보고 르세라핌 실력 정말 많이 늘었다 해주시면 기쁠 것 같다. 지난 활동에서는 음악 방송하면서 실력이 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첫 방송부터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채원은 "신곡을 낸다는 게 언제나 떨리고 긴장된다. 안티프래자일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다. 항상 기대에 부응하는 르세라핌이 되겠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늘 오후 6시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을 발매한다. 같은 날 저녁 7시 엠넷과 M2 유튜브 채널에 방송되는 컴백쇼에서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임퓨리티스(Impurities)', '노 셀레셜(No Celestial)', '굿 파츠' 수록곡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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