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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전체" BTS, '동반 입대' 추측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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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전체" BTS, '동반 입대' 추측 나왔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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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둘러싸고 이어지던 '군 면제' 논쟁이 종결된 가운데, 입대 시기와 방식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의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17일 주주서한을 통해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일부 멤버들의 개인활동이 예정되어 있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따라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 진이 올해 말 입대한다면 2024년 중순 전역하게 된다.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2023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개별 활동을 마친 뒤, 적어도 연말까지는 멤버 전원이 입대해야 한다. 약 1년이라는 시간차가 있지만 사실상 동반 입대와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 입대해 '군백기(군 복무+공백기)'를 최소화한 K팝 아이돌 그룹은 데이식스와 온앤오프가 대표적이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초 리더 성진이 육군으로 현역 입대해 지난달 만기 전역했고, 이어 영케이·도운·원필이 연이어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지난 1일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방송에서 해군 김원필 일병, 카투사 강영현(영케이) 상병, 육군 윤도운 일병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하기도 했다.

온앤오프는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5명이 아이돌 최초 '동반 입대'를 결정했다. MK를 시작으로 제이어스·와이엇이 입대했고, 뒤이어 효진·이션이 입대하면서 2023년 6월 말에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게 된다. 지난 7일 개막한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는 군 복무 중인 멤버 전원이 참석, 온앤오프 활동곡으로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동반 입대 여부와 입대 후 활동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입대 발표 이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에는 '동반 입대'가 등장했다. 앞서 국방부는 멤버들에게 입영 후에도 무대 연습을 할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시에는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백기 최소화를 위해 비슷한 시기 입대한다면, 데이식스와 온앤오프의 경우처럼 이벤트성 공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이브 측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 계획 발표를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불확실성이 제거됨과 동시에 그간 수립해 놓은 중장기 계획들을 하나 둘씩 실현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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