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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사건의 지평선', 직캠 타고 반년만에 '톱10' [Q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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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사건의 지평선', 직캠 타고 반년만에 '톱10' [Q차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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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윤하가 지난 3월 발매한 '사건의 지평선'이 반년 만에 멜론 차트 최상위권으로 진입하는 '역주행 신화'를 썼다.

24일 오전 9시 멜론 톱(TOP)100 차트에 따르면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9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발매 7개월여만에 톱100 차트에 재진입한 뒤 꾸준히 순위가 오르던 이 곡이 드디어 톱10 최상위권까지 진입하게 된 것.

멜론의 '톱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대 50 비중으로 합산해 만들어지며, 이용량은 스트리밍 40%+다운로드 60%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실시간 순위를 집계하고 있는 음원 사이트 내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기준 '사건의 지평선'은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4위,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건의 지평선'은 윤하가 지난 3월 30일 발매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드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 타이틀곡이다. 윤하는 단독 작사와 공동 작곡을 맡아 블랙홀 경계인 사건의 지평선, 예측되지 않는 이별 그 너머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모든 끝에 시작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앨범 '엔드 띠어리'의 마침표에 해당하는 트랙이다.

발표 당시 팬과 평단에게 극찬받은 곡이었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국내 점유율 1위 플랫폼인 멜론 차트에서는 발매 후 일간 최고 순위 140위에 그쳤다.

'사건의 지평선'이 반년 만에 급격한 순위 상승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윤하의 '열일' 덕분이다. 최근 서울대, 경희대, 숭실대, 단국대, 충북대 등 다수의 대학 축제는 물론, 썸데이페스티벌, 조이올팍페스티벌 등 여러 가을 행사 무대에 오른 윤하는 꾸준히 이 곡을 부르며 관객에게 소개했다.

라이브 무대를 직접 관람하고 곡의 매력을 알게 된 관객들의 입소문과 함께, 라이브 무대와 관객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담아낸 직캠(팬들이 직접 찍은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린 브레이브걸스 '롤린', EXID '위아래',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 등은 모두 '행사 직캠'이 화제가 되며 입소문을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일시정지됐던 지난 3년의 공백을 뚫고 첫 역주행 신화를 쓴 윤하를 시작으로 새로운 스타들이 역주행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한편, 윤하는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나 차트 진입 축하 축하. 우리 앞길엔 이제부터 행복이 주를 이루도록 하자"고 역주행 소감을 밝혔다. 이어 12일 공식 SNS를 통해 "이건 홀릭스(팬클럽)가 만든 기적이야. 다음 앨범 또 다음 앨범 계속 낼 수 있게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줬기 때문"이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하는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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