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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롤링홀 신인 프로젝트 'CMYK'가 남긴 성과들 그리고 뜨거웠던 마지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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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롤링홀 신인 프로젝트 'CMYK'가 남긴 성과들 그리고 뜨거웠던 마지막 공연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2.10.3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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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ㆍ사진 손힘찬 기자] 롤링홀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Rolling Project : CMYK' 3회차 마지막 공연이 30일 개최됐다.

◆많은 성과와 의미를 남긴 신인 발굴 프로젝트 'CMYK'

롤링 프로젝트:CMYK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신인 뮤지션들의 활동이 축소되면서 국내 인디신이 침체기를 겪게 되면서 이를 이겨내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인디신의 성지'로 불리는 롤링홀이 기획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통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장기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총 3회에 걸친 공연에서는 국내 인디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력파 신예 뮤지션 9팀이 발굴됐다.

 

지난 6월 24일에 개최됐던 첫 번째 공연에는 공하임, 이글루베이, 이븐이프, 9월 30일 두 번째 공연에서는 크리스피, 화노, 오프이 그리고 10월 28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플레이킴, 모리, 손혜은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3번의 무대는 각각의 장르적 색깔이 살아있는 기획성이 빛난 공연이었다. 관객들은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고 있는 인디신의 신인 뮤지션들을 무대와 실시간 SNS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신인 뮤지션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대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음악 팬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소개하면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았다.

이 때문에 음악 팬들은 Rolling Project : CMYK가 이번 3회차 공연을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리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무대가 인디신을 대표하는 신인 발굴 정기 공연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참고로 CMYK 3회차 공연은 콘텐츠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디신의 성지'인 롤링홀의 노력으로 성사됐던 무대다. 이 때문에 공연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계속되는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롤링홀 한 관계자는 "외부 지원이 계속된다면 CMYK를 지속하고 싶다는 것이 롤링홀의 뜻"이라며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여기서 뛰어난 유망 뮤지션을 발굴하는 것이 국내 인디음악 발전에 가장 핵심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지원을 기다리겠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의 말처럼 CMYK가 여러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생명력을 이어가면서 인디신을 대표하는 신인 발굴 무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 공연 무대 리뷰

한편 CMYK 마지막 공연은 인디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기획 무대였다. 무대에 오른 뮤지션은 플레이킴(연주), 모리(MORI), 손혜원이었다.

플레이킴(연주)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플레이킴은 지난 2018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건반 연주를 중심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인디팝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도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자작곡들인 '흔적', '너는 왜', '목소리', '후회', '공원 여행', '얼마나 좋을까' 등의 곡을 소화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플레이킴은 "저로서는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었다. 코로나로 공연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잘 갖춰진 공연장인 롤링홀에서 무대를 치를 수 있어 너무 만족하고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리(MORI)

 

두 번째 무대는 모리가 장식했다. 2020년 데뷔한 모리는 현재 국내 인디신에서 가장 촉망받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능력으로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해내고 있다. 한 차원 다른 인디팝 뮤지션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모리는 이날 역시 '에잇'을 시작으로 '아이즈온미', '코스모스', '하프마인드' 등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들을 소화며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보이스는 많은 환호를 끌어냈다. 코로나로 인해 2년여간 공연을 하지 못하면서 곡 작업만 곡 작업에만 몰두했다던 모리는  이날 무대를 통해 무대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모리는 공연 후 "코로나 때문에 오랜 시간 공연을 못 했고 유튜브에만 집중했다"라며 "유튜브는 혼자서 하다 보니 현장감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무대를 통해 현장감과 제 목소리에 호응해주시는 관객들을 만나서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 이 무대가 소중하고 고맙다"라는 뜻을 밝혔다.

손혜은
손혜은

 

이날 마지막 무대는 손혜은이 올랐다. 지난 2020년 2월 데뷔한 손혜은은 어쿠스틱 성향의 인디팝 초기 버전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음악들을 시도 중인 싱어송라이터다.

이날 손혜은 신나는 템포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미니앨범 '기억의 조각들'의 타이틀곡 '바다로'를 비롯해 어쿠스틱 장르의 '여름빛', '기억의 조각들', '등대' 등의 곡을 선보였다. 감미로운 보이스와 잔잔한 연주는 가을이라는 계절감과 어울리는 무대를 보여줬다.

손혜은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앨범을 내고 첫 공연이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좋은 기회를 잡아서 행복했다. 이런 무대가 지속되면 좋겠다"라는 뜻을 남기며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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