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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월 5500원 광고 요금제,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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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월 5500원 광고 요금제, 무엇이 다를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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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운영을 시작한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 넷플릭스가 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에서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광고형 베이식(Basic with ads)'을 출시한다.

가장 저렴한 월 9500원 '베이식' 멤버십보다 4000원 더 저렴한 월 5500원 가격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단 시간당 평균 4~5분 정도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현재 유튜브가 운영하고 있는 광고 송출 방식처럼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중간에 15초에서 30초 정도의 광고를 보는 방식이다.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광고 시청 외에도 넷플릭스 콘텐츠 다운로드가 불가하며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시청 가능하다. 또한 라이선스 문제가 있는 일부 콘텐츠도 시청이 불가하다. 동시 접속은 1명, 최고 화질은 720p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두고 라이선스 문제를 빚은 디즈니,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 등과 협상 중에 있다.

넷플릭스가 이러한 광고 요금제를 내놓은 데는 가입자 수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와 2분기에만 각각 20만명, 100만명의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이후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3분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OTT 플랫폼 다양화 속에서 생존법을 강구하는 것이 불가피해진 상황. 이에 가입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도입은 국내 OTT 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들은 광고 요금제 출시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로 가입자 증가를 이끌 경우 OTT 시장 전체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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