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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연속 결방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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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연속 결방에 주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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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천원짜리 변호사'가 하락세를 맞았다.

최근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매회 시청률 하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8회가 시청률 15%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22일 14.6%로 소폭 하락, 10회가 방송된 29일부터는 13%대로 떨어졌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원인은 잦은 결방이다. 지난달 21일에는 갑작스럽게 예정된 회차 방영을 취소하고 그간 방송된 1회부터 8회의 내용을 요약한 '천원짜리 변호사-인터미션'을 방송했다. 28일에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로 방송을 쉬어갔다. 두 차례 결방되고 나서야 방송된 10회 이후에도 한 차례 더 결방을 결정했다. 이러한 연속 결방은 시청자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방이 계속되자 당초 결정한 14부작에서 12부작으로 회차를 축소한 것 또한 무색하게 됐다. 편성이 밀리며 기존 14회가 방송되는 시점에 12회로 마무리를 짓게 된 것. 이에 편성 문제로 회차를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OTT 순위도 1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천원짜리 변호사는 9월 4주차부터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후 OTT로 넘어온 개봉 영화에 순위가 밀리긴 했으나 드라마 부문 1위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자리를 내어줬다.

'스토브리그' 종영 2년 만에 돌아온 SBS와 배우 남궁민의 조합으로 각광받았던 천원짜리 변호사다. 2015년 극본 공모전 당선 후 표절 의혹에도 7년 여 만에 재제작을 결정할 정도로 확신을 보였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러한 확신을 딛고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유종의 미를 맺으리라 예측됐던 작품은 결국 뒷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종영을 앞두게 됐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 마지막회는 오는 11일 방송된다. 바로 다음날인 12일에는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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