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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21분 늘어난 '한산' 감독판, 추가 장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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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21분 늘어난 '한산' 감독판, 추가 장면 뭐길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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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 '한산'이 감독 확장판으로 돌아온다.

지난 7월 개봉해 누적 관객수 726만명을 기록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감독 확장판으로 극장을 다시 찾는다. 감독 확장판 '한산 리덕스'는 기존 영화에서 러닝타임이 21분 15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민 감독은 감독 확장판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시고 관람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을 확인케 해주셔서 크게 감동했고, 영화를 만드는 한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흥행 소감을 밝혔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기존 영화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시각을 담아 다시 한번 관객과 함께 하고 싶었다. 조선과 왜군의 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담고 이순신의 고뇌와 전략적 사고를 더 보여드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감독 확장판 제작 계기를 밝혔다.

감독 확장판에서 보여줄 가장 큰 변화는 이순신(박해일 분) 어머니의 등장이다. 미공개 영상 형식으로 짧게 등장하는 그는 이순신이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고 전쟁의 부담감을 털어놓는 존재로 자리한다.

이치고개 전투와 행주대첩으로 알려진 권율 장군도 새롭게 등장한다. 이는 김한민 감독이 직접 배역을 맡았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인간 이순신의 모습 또한 더욱 깊게 담긴다. 이순신과 어머니, 이순신과 나대용 장면을 추가해 성웅 이면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김한민 감독.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한민 감독.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주변 인물들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의병들처럼 동시기에 이순신 장군과 함께 활약한 일반 영웅 등의 이야기로도 시야를 넓힌다. 왜군 진영 또한 장수들 각자의 야욕이 빚어낸 갈등과 상황 등을 더 추가해 인물의 개연성을 높인다.

바다 위 화려한 액션으로 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던 거북선 활약 역시 감독 확장판에서 더욱 스펙터클하게 표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감독 확장판 개봉을 기념하는 'TEAM한산 웰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오는 1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한산의 주역인 배우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재민, 이서준, 윤진영이 참석할 계획이다. 

한산 리덕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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