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미국 오디션 우승' 알렉사, 한국도 사로잡을까 [SQ현장]
상태바
'미국 오디션 우승' 알렉사, 한국도 사로잡을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11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국 최대 규모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K팝의 본고장으로 '금의환향'한 알렉사가 한국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새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11일 오전 알렉사(AleXa, 26)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11일 정오 공개되는 새 앨범은 지난 1월 발표한 싱글 앨범 '타투(TATTOO)'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지난 5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ASC)'에서 우승한 이후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알렉사는 "ASC 우승 이후 팬사인회를 하면서 미국에서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미국 투어 마무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제가 올해 1월 활동 이후에 바로 ASC 준비하려고 미국에 갔었다. 오랜만에 컴백하고 내일이면 음악방송하는 것도 너무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화려한 시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셉트의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는 198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보그(Vogue) 문화와 미래 도시의 화려한 버추얼 서커스(Virtual Circus)를 아울러 레트로와 퓨처리스틱한 무드를 동시에 품고 있다.

특히 신스팝, 미디엄 템포 알앤비 팝 등 그간 알렉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으며, 내면의 여성스러움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앨범의 트랙을 채웠다.

알렉사는 "보그는 80년대 댄스 스타일, 유행된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의미 자기 자신을 표현하면서 유행을 이끌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 콘셉트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뮤지컬 같이 느껴졌으면 했다. 안무로 노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ASC을 함께 했던 안무팀과 같이 잘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타이틀곡 '백 인 보그(Back in Vogue)'는 이러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담아낸 곡으로, 8, 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를 감각적으로 아울렀다. 방탄소년단(BTS),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레드벨벳 등의 곡을 작업한 K팝 대표 송라이터 팀 Moonshine과 Sunshine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알렉사는 "지난 컴백보다 시크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성장했다. 타이틀곡으로는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춤, 노래 스타일 변화 주려고 했다.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쇼 같은 포인트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모회사이자 콘텐츠 명가 쟈니브로스가 자사의 유일한 아티스트 알렉사를 위해 연출력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숨겨져 있던 알렉사의 여성스럽고 섹시한 면모와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현했다.

알렉사는 뮤직비디오 작업 과정에 대해 "지난 뮤직비디오보다 CG가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실제 촬영할 때는 크로마키 앞에서 상상만 해야 했다. 우주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할 때는 초록색 박스 위에서 연기로만 표현했다.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기타 하모닉스 사운드가 감미로운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팝 장르로 마마무 문별이 피처링한 '스타(Star)', 후반부에 웅장하게 터지는 코러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블랙 아웃(BLACK OUT)', 태국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제프 사투르(Jeff Satur)가 알렉사에게 선물한 서정적 멜로디의 '플리즈 트라이 어게인(Please try again)'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알렉사는 지난 5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 고향 오클라호마 주 대표이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미국 투어 등으로 현지 팬들과 소통한 뒤 다시 국내 팬 앞에 섰다.

알렉사는 "ASC 이후에 앨범 준비하면서 어떻게 '넥스트 레벨'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안무도 뮤비도 더 멋지게 만들고 팬분들이 깜짝 놀랄 수 있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앨범 준비하면서 스탭들과 함께 잠도 못 자고 많이 고생했다. 다행히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알렉사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향할 예정이다. 알렉사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12월에 스페인에 갈 예정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려고 한다. 특히 남미에서 무대 하고 싶다. 열정이 정말 많으시더라. 그 앞에서 무대하면 어떨까 상상해 봤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알렉사는 "내일부터 음악방송 활동 시작한다. 이번 활동 통해서 한국 팬분들에게 제 이름을 좀 더 알리는 것이 이번 목표"라며 "콘셉트 퀸, 콘셉트 여왕이라는 수식어 얻고 싶다"고 국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알렉사가 10개월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는 11일 오후 12시(한국 시간)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