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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열풍 '7번방의 선물' 506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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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열풍 '7번방의 선물' 506억 벌었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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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7번방의 선물'이 IP 판매 성공 사례에 올랐다.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2013)'이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에서 리메이크 되어 총 506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거뒀다.

그중 인도네시아 리메이크작인 'Miracle in Cell No.7'이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 개봉작 중 3위, 역대 박스오피스 5위에올라 1351만달러(한화 192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자랑했다. 특히 손익분기점의 약 10배에 달하는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사진=NEW 제공]
[사진=NEW 제공]

2019년 10월에 개봉한 튀르키예 리메이크작은 역대 박스오피스 9위로 한화 204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536만 관객을 동원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필리핀 리메이크작 역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3주 만에 한화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 리메이크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번방의 선물 IP를 보유한 NEW는 리메이크 판권 판매 수익은 물론이고, 해외 극장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배분 받는다. 

NEW 작품 해외 세일즈를 맡은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소재적 독창성과 다채로운 스토리가 강점인 한국 영화가 글로벌 필름 마켓에서 관심 1순위로 부상하며 단순 유통을 넘어 리메이크 및 공동제작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극장, OTT 등 플랫폼의 다변화로 IP 홀더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기, 900여 편을 보유한 NEW는 전략적인 IP 활용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기획, 투자,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고 원작자의 권리와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는 탄탄한 원작에 나라별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다수의 리메이크 작품을 선보여 콘텐츠의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한글로벌 롱테일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2010)'의 인도네시아 리메이크작은 2023년 현지개봉을 준비 중이며,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을 세일즈한 '부산행(2016)'은 현재 '라스트 트레인 투 뉴욕(Last Train to New York)'이라는 제목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또한 일본 메이저 미디어 기업과 리메이크 공동 제작을 논의하고 있는 '숨바꼭질(2013)' 등 공동 제작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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