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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한계를 깨고 나아갈 '콘셉트 퀸'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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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한계를 깨고 나아갈 '콘셉트 퀸'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1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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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오마이걸 유아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유아 두 번째 미니앨범 '셀피시(SELFI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유아는 이날 "2년 만에 솔로 앨범이다보니까 정말 긴장도 걱정도 많이 됐지만 굉장히 설렌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하루"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유아의 새 앨범 '셀피시'는 지난 2020년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 이후 약 2년 만의 신보다.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적 색채, 완벽한 콘셉트 소화력을 아낌없이 담아내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할 예정이다.

유아는 새 앨범에 대해 "유아만의 여러가지 색깔이 담긴 앨범이다. '숲의 아이' 때의 오가닉한 모습에서 벗어나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약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선보이는 두 번째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유아는 "멤버들이랑 함께 하던 걸 혼자 하다보니 무섭고 걱정도 됐다. 하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아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스스로 대견스럽다"며 "멤버들도 너무 바빴는데 노래 듣고 좋다고 말해준 게 최고의 응원이었던 거 같다.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셀피시'는 우유부단한 상대와의 불확실한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는 감정을 물이 빠지고 있는 욕조 속의 물고기에 비유한 가사가 특징이다. 유아의 솔직 당당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중독성 있는 알앤비(R&B) 사운드와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담아냈다.

유아는 "중독적인 훅이 힙하고 멋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독특한 멜로디를 통해 유아만의 다채롭고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곡"이라며 "빈틈 없고 쉴틈 없는 곡이다. 녹음할 때도 에너지 전달하기 위해서 파워풀한 보이스를 끌어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는 최근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로 화제의 중심이 된 원밀리언 최영준 안무가가 참여했다. 유아는 "특별히 더 퍼포먼스에 생각과 고민이 많이 들어갔다. 최영준 안무가가 직접 짜 주면서 너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 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정말 쉴틈이 없었지만 안무를 덜어내기보다는 체력을 올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미니멀한 멜로디에 다양한 세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레이 로(Lay Low)', 미니멀한 베이스 사운드와 보컬의 절묘한 완급 조절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뱃사람을 유혹하는 세이렌처럼 상대의 마음을 홀릴 멜로디를 나지막이 읊는 듯 매혹적인 분위기의 '멜로디(Melody)'까지 총 4개의 트랙을 수록하며 다양한 '유아다움'을 담았다.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을 묻자 유아는 "'블러드 문'을 굉장히 좋아한다. 제가 가진 로우톤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그 매력이 잘 담긴 곡"이라면서 "베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라 판타지적인 느낌이 분위기 있게 표현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번 앨범에서는 다채로운 음색을 가진 솔로 아티스트 유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아는 "제가 가진 보컬을 다채롭게 뽑아내는 게 숙제라고 생각했다. 감정처럼 보이스도 곡에 따라 변한다고 생각한다. 곡 분위기에 맞게 끌어내는 연습을 많이 했다. 네 곡 모두 보이스 컬러 개성 강하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아는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Bon Voyage)’를 통해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과 뚜렷한 아이덴티티로 대중들에게 자신만의 독보적 스타일을 각인시켰다.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포함한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면서 화제성은 물론 성적 면에서도 '차세대 솔로 퀸'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솔로로서 첫 컴백을 준비하며 부담감은 없었을까. 유아는 "아무래도 두 번째 앨범이라 부담감을 안 가질 수 없었다. 걱정도 우려도 있었지만 그런다고 바뀌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면 노력에 대한 보상이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기회로 좋은 성적 얻게 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당차게 답했다.

유아는 "숲의 아이때 너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이번에도 선공개곡과 하이라이트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께서 '믿고 듣는 솔로'라고 해주셔서 너무 기뻤다. 이 수식어를 더 발전시키고 이어나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저는 보이스나 무대 표현력에서 '유아다움'이 많이 묻어나는 사람이고, 그런 모습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보여주는 게 제 매력이라고 느껴요. 솔로로서 한계가 없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무대 보고 노래 듣는 분들이 에너지를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행복과 즐거움 느끼신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유아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셀피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같은 날 8시 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셀피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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