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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용 세액공제까지… 정부, OTT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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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용 세액공제까지… 정부, OTT 전폭 지원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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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디어 산업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제8하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미디어·콘텐츠 분야 실천 계획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1인 방송)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자 젊은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라며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미래의 성장 엔진이자 수출 엔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사진=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사진=연합뉴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이후 다양한 작품들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OTT 성장을 돕는 여러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국내 OTT 투자가 글로벌 OTT과 비교해 규모가 작다는 것을 지적하며 성장 한계성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연계해 '글로벌 OTT 어워즈'를 개최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0월 개최와 함께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공개 예정인 OTT 작품을 국내외 관객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어워즈를 통해 국내 OTT를 세계에 홍보하고 해외 투자와 바이어 유치할 것을 기대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정부 고위급 회담에서 국내 OTT·콘텐츠 기업을 적극 소개하고 현지 진출을 도운다. 현지어 더빙과 자막 자동화 기술도 지원해 국내 콘텐츠의 해외 현지화를 노린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액공제다. 정부는 최근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오리지널 콘텐츠의 지속 보급이 필요하다며 영화와 방송에서 적용 중이었던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까지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여기에 OTT 플랫폼 세제지원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제작비 지출 비용은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세액이 공제된다.

다만 업계에게 꾸준하게 요구해온 미디어 거버넌스 컨트롤타워는 내부 검토 단계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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