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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비하인드, 현지 응원… 월드컵 업은 예능, 시청률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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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비하인드, 현지 응원… 월드컵 업은 예능, 시청률도 '활짝'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2.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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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월드컵 특집 예능이 높은 시청률로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특집 예능들이 쏟아졌다. MBC 중계를 맡은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이 출연하는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를 비롯해 여성 스타들의 축구 도전기를 담은 '골 때리는 그녀들',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 2'가 카타르 현지를 방문해 월드컵 열기를 전하는 특집 방송을 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1차전, 2차전 경기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각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돋보여 응원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부상에도 주전으로 뛴 손흥민의 고군분투, 새로운 월드컵 스타 조규성, 이강인의 등장 등 월드컵을 향한 관심은 예능 시청률에도 이어졌다.

[사진=MBC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 방송 화면 캡처]

지난달 28일 가나전 경기에 앞서 방송된 MBC 예능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는 강팀 우루과이와의 대결의 비하인드와 가나전 관전 포인트를 담아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기록을 세웠다. 핵심 지표로 통하는 2049 시청률은 3.0%로 나타났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만난 안정환과 김성주의 중계 해설이기에 더욱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서포터즈로 김용만, 정형돈이 나서 카타르 현지를 직접 방문해 객석의 분위기를 전했다. 히든 카타르의 강점은 '히든캠'이었다. 선수를 포커스로 해 경기를 촬영한 장면으로 손흥민 선수를 줌인한 장면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가나전을 앞두고 송출된 방송인 만큼 안정환이 가나전의 경기 전망을 예측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 8.9%를 기록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우루과이전의 무승부를 맞춘 안정환이기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은 5.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 예능 1위의 자리를 꿰찼다. 우루과이전 응원 원정을 떠난 골때녀 주장단 조혜련, 전미라, 이현이, 윤태진은 SBS 중계진인 배성재, 박지성, 이승우를 만나 첫 해설을 앞둔 그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우루과이전 객석에 착석한 이들은 붉은 악마로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는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가나전 당일에 펼쳐진 안방 응원도 방송을 탔다. 하석주 감독과 FC원더우먼, FC불나방 선수들은 요니P 집에 모였다. 하석주 감독은 93년도 아르헨티나전에서 실제로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표팀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이 진행되는 2일에도 계속된다. 총 3회로 기획된 히든 카타르는 포르투갈전 중계 전 오후 8시 50분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회차는 가나전의 숨겨진 이야기와 포르투갈전의 관전 포인트를 담아낸다.

이 밖에도 오는 4일에는 JTBC 뭉쳐야 찬다 2의 '어쩌다벤져스'가 카타르 전지훈련에 나선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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