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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 역사극이 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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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 역사극이 통하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2.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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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역사극이 연말 극장가를 채웠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영화 ‘올빼미’가 22만2141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수 176만3680명을 달성, 개봉일부터 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와 함께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10만에 한 뼘 더 가까워졌다.

예매율 역시 올빼미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시윤, 안성기 등이 출연하는 ‘탄생’이 같은 날 오전 12시 기준 예매율 2위에 오르는 변화를 가져왔다. 탄생은 개봉 전날 기준 압꾸정 보다 낮은 실시간예매 순위 4위였다. 개봉 후 박스오피스 5위로 머물렀던 성적도 한 단계 상승해 4위가 됐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386명이다.

올빼미와 탄생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올빼미는 인조와 소현세자를 둘러싼 미스테리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며, 탄생은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말이 다가오며 가족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인기를 끄는 것. 특히 탄생의 경우 국내 카톨릭 역사를 담아낸 작품으로 신자들의 단체 예매가 이어져 높은 예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극 바람은 오는 21일에도 이어진다.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개봉을 보류했던 뮤지컬 영화 ‘영웅’은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을 확정, 관객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영화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13년 만에 후속편을 개봉하는 아바타에 대항하는 한국 영화들이 친숙함을 내세운 가운데 연말 박스오피스의 승기를 누가 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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