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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갑질 논란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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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갑질 논란의 진실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2.0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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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이범수(53)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7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이범수가 제자들을 상대로 갑질와 폭언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작은 한 유튜버의 폭로 영상이었다. 그는 '이범수의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학생들의 제보를 대신 전했다. 

이범수. [사진=연합뉴스]
이범수. [사진=연합뉴스]

해당 영상 속 제보자 A 씨는 이범수가 교수임에도 11주 동안 강의에 참석한 적이 없으며, 돈으로 제자들의 급을 나눠 연기를 가르치고 공연 캐스팅에도 불이익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불면증과 자살 충동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이범수 교수님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노예가 돼야 한다. 학생들끼리도 개인 사찰을 시켜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폭로했다. 또한 불만을 가진 1학년 절반 이상이 휴학과 자퇴를 했으며 제보를 전한 시점에도 2학년 학생 한 명이 자퇴했다고 전했다. 수업 중 가스라이팅과 욕설도 빠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다른 제보자 B 씨는 인터뷰 음성을 통해 "자기 마음대로, 기분대로 항상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차별이 심하다. 마음에 안 들면 무시하고 나가라고 한다"며 "주말 알바를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주말에도 학생을 불러서 수업한다. 결국에는 알바도 하지 못하게 했다. 휴학, 자퇴도 쉽사리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연이은 폭로에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특별 감사에 들어갔다.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교수 업무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지만 하루 만에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사진=빅펀치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펀치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는 "이범수 배우는 2014년부터 교단에 서왔고, 8년여간 학생들을 가르쳤다"며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말에도 이어진 수업 일정은 이미 학교 측과 논의를 마친 부분이었던 것. 학생들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보충 수업 등으로 빠진 수업을 제공했으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인정했다. 이범수 측은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반면 갑질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진상 파악을 위해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사실과 다른 일부는 조사를 통해 소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범수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한 배우로, 영화 '태양은 없다', '짝패', '조폭 마누라3', '인천상륙작전',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총리와 나' 등에 출연했다. 현재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촬영을 진행 중이며 영화 '범죄도시3' 합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하 이범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범수 배우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오해를 만든것에 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또한, 좋지 않은 이야기로 입장을 밝히게 돼 송구합니다.

오해를 명확히 바로잡고자, 사실 관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이범수 배우는 2014년부터 교단에 서왔고, 8년여간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습니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습니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입니다.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입니다.

이후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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