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올빼미'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화 '올빼미'가 관객수 17만280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직후 1위를 차지해 19일, 약 3주간 정상을 지킨 성적이다. 

현재 올빼미의 누적 관객수는 252만512명으로 손익분기점인 210만을 거뜬히 넘겼다. 여기에 주말 동안 올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10위권에 안착해 한국 극장가의 구원투수 몫을 해냈다.

개봉 영화 순위 9위인 '토르: 러브 앤 썬더'(누적 관객수 271만6306명)까지의 성적이 머지 않아 흥행 순위의 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상 8위인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280만6501명)와 7위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83만7410명)까지도 큰 성적 차이가 없어 순위 교체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단 박스오피스는 오는 14일부터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13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오는 '아바타: 물의 길'이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 개봉을 2일 남긴 12일 오전 9시 기준 아바타2의 예매율은 87.3%를 차지했다. 2위의 올빼미는 3.0%에 그쳤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1은 한국에서도 1333만 관객을 모으며 외화 최초 천만 관객을 달성한 작품이다.

특히나 이번 속편은 한국 최초 개봉을 결정해 열기가 더욱 뜨겁다. 올해 개봉 영화 중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범죄도시2'가 유일한 가운데 아바타2가 전작의 명성을 업고 극장가의 불씨를 키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3만5696명을 모아 '압꾸정'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8만781명이다. 압꾸정은 3만4045명을 더해 누적 55만533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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