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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10대', 새로움 더한 외국인 예능 '수학여행'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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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10대', 새로움 더한 외국인 예능 '수학여행'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08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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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10대 외국인 청소년이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서는 '국뽕' 예능, '수학여행'이 베일을 벗는다.

8일 오후 E채널-MBN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방과 후 코리아:수학여행'은 사전 녹화한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진 박은혜, 은혁, 강승윤, 우주소녀 다영, 김성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채널과 MBN이 공동 제작하는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이하 수학여행)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 10대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난생처음 ‘찐 한국 문화’를 만나고 즐기며 한국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 밤 9시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E채널 제공]
김성원(왼쪽부터), 다영, 은혁, 박은혜, 강승윤 [사진=E채널 제공]

 

원조 한류배우 박은혜와 K팝 레전드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을 비롯해 토익 900점에 빛나는 개그우먼 장도연, 3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 그룹 위너 강승윤, 3개국어에 능통한 스마트 개그맨 김성원, 그리고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걸그룹 대표 주자 위키미키 유정과 우주소녀 다영까지 화려한 MC 라인업도 확정됐다.

강승윤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수학여행 로망이 크다. 초등학교 이후로 가본적이 없어서 대리만족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첫만남부터 너무 재밌어서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김성원은 "저도 멕시코에서 11년 살았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을 것 같았다. 추억과 향수에 빠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은혁은 "외국에 사는 친구들이 한류와 사랑에 빠져서 한국을 체험하러 오는 프로그램 취지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고, 우주소녀 다영 "처음 얘기 들었을 때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 엠씨로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대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가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MC들은 이날 자신이 느낀 한류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은혁은 “한류가 커지는 걸 그대로 느낀 세대다. 처음 해외여행을 간 나라가 프랑스였는데, 당시 ‘쏘리쏘리’를 발표하고 그해 9월에 혼자 놀러간 건데 팬들이 100여명이 나와 있었다. 카트 끌고 나가다가 다시 들어왔다. 한류 영향력이 커지는 걸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대장금’ 출연 후 베벌리힐즈 고급 레스토랑에 갔는데 알아보시더라. 너무 신기했다. 서비스를 주셨다. 한국 연예인 아니냐고 알아보시길래 너무 신기했다”고 밝혔고, 다영은 글로벌 팬들에게 받은 특별한 선물을 떠올리며 “우주에 있는 별에 내 이름을 붙인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라며 “나중에 우주여행을 갈 수 있다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E채널 제공]
김성원(왼쪽부터), 다영, 강승윤, 박은혜, 은혁 [사진=E채널 제공]

 

수학여행에서는 그동안 인터넷이나 TV로 접했던 K푸드, K핫플레이스, K팝 등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5일간 색다른 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 외국인 한국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순수한 10대들의 ‘찐’ 리액션과 예측 불가한 모습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해외 청소년들의 한국 방문이나 여행을 중점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은 없었던 만큼, 새로운 세대 공감 콘텐츠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학생들의 수학 여행기를 보며 ‘요즘 세대’들의 관심사가 어떤 것일지도 엿볼 수 있다.

VCR을 통해 외국 10대들의 본격 한국 수학여행 체험기를 지켜본 MC들은 한국인 청소년들과의 공통점, 차이점을 전하기도 했다. 강승윤은 "표현이 자유롭다. 친구들 사이 스킨십도 표현도 감성적이고 솔직하다. 공통점이라고 하면 그래도 딱 10대 아이들이라는 것"이라고, 다영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이 보였다.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입맛이 다 비슷하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은혜는 "수학여행은 '국뽕(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프로그램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를 더 사랑하게 된다. 자존감이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은혁은 "추억여행이다. VCR 보면서 저희끼리 예전 추억 얘기하는게 너무 재밌더라. 보시는 분들도 서로 이야기 많이 나누시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E채널과 MBN에서 함께 방송되는 '수학여행'은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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