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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VS '불타는트롯맨', 제대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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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VS '불타는트롯맨', 제대로 붙는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1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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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TV조선과 MBN의 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틀 차이로 첫 방송된다.

MBN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20일 오후 9시10분,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 다시 트롯 신드롬을 일으키고 '제2의 임영웅'을 탄생시킬 프로그램은 과연 어느 쪽일지 시선이 모인다.

TV 조선 '미스터트롯2'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트롯 신드롬을 일으킨 명성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미 다양한 경로로 실력을 검증받은 가수들의 참가가 특징이다.

 

[사진=TV조선 제공]

 

최근 공개한 참가자 프로필에 따르면 KBS 2TV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과 준우승자 재하,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SBS '트롯신이 떴다2' 준우승자 나상도,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몰이를 했던 박서진 등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관심이 쏠렸다.

이에 '미스터트롯2'는 지난 시즌에는 없었던 '우승부'를 신설하며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제작진은 "물론 우승부, 현역부뿐 아니라 그에 버금가는 실력을 뽐낸 놀라운 뉴 페이스들도 줄줄이 포진해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연자를 비롯해 진성, 문희경, 홍지윤, 이현우,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 강다니엘, 그룹 '코요태' 신지, '이달의 소녀' 출신 츄, 코미디언 김해준, 이은지 등 다양한 연령대를 포진, 전 세대 공감을 이끌겠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사진=MBN 제공]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미스터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MBN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이다. 참가자 역량에 따라 액수가 커지는 파격적인 '오픈 상금제', 예심 전부터 국민 관객들을 참여시키는 ‘국민 투표제’를 도입했다.

불타는 트롯맨 역시 JTBC '팬텀싱어'(2017) 우승팀 '포르터 디 콰트로' 멤버 손태진을 비롯해 트로트 신동 박민수, 뮤지컬배우 에녹, 배우 박규선, 이후림 등 잘 알려진 인물과 오디션 경력자들이 지원했다. 3인조 '불타는 소년단' '펑크 리얼 무브'와 4인조 '라오니엘' 등 그룹을 결성한 참가자도 눈에 띈다.

제작진은 "넘치는 끼와 개성, 탄탄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가 워낙 많아 100인 엔트리를 꾸리기가 정말 힘들었다"며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택된 100팀의 참가자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놀라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본 경연을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스터트롯2 심사위원인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을 MC로 발탁해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며, 심수봉을 비롯해 남진, 설운도, 주현미, 조항조, 김용임, 홍진영, 신유, 박현빈, 조정민, 작곡가 윤일상, 윤명선 등 트롯계에서 내로라하는 이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석훈, 김준수, 이지혜, 신봉선, 김호영, 오마이걸 유빈 등 다양한 연령대 패널도 등장, 조화로운 심사평에 기대가 모인다.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흥행 이후 유사 프로그램이 쏟아지며 대중에게 피로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두 프로그램은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첫 방송에 나선다. 제대로 정면대결을 예고한 두 프로그램이 과연 신선한 광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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