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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서사"… '솔로지옥2' 시즌1 명성 이을까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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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서사"… '솔로지옥2' 시즌1 명성 이을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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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더욱 깊어진 서사와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을 '과몰입'하게 만들 '솔로지옥 시즌2'가 돌아왔다.

13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즌2(이하 솔로지옥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시즌1에서도 활약한 4MC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와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 김나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지옥2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지난 겨울 방영된 시즌1은 커플이 되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무인도에 갇힌 솔로들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며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 글로벌 톱10 TV쇼 부문 4위에 2주간 오른 바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규현(왼쪽부터), 이다희, 김재원 PD, 김나현 PD, 홍진경, 한해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다희는 "시즌1을 하면서 저희도 너무 즐기면서 봤다. 이렇게 해도 되는거냐 할 정도로 편하게 녹화했던 기억이 있다. 시즌2도 꼭 했으면 했고 3, 4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2 찍었으니까 3을 노리겠다"고 시즌2로 다시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규현은 "솔로지옥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주변에서도 많이 궁금해하더라. 시즌2는 언제 나오냐, 어떤 느낌이냐 하는데 1도 대박났지만 그 이상을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저도 과몰입 많이 하면서 봤다. 드라마보다 드라마 같았다"고 예고했다.

김재원 PD는 "시즌2 녹화도 잘 됐고 스튜디오 촬영도 잘 된 거 같아서 저도 기대가 된다. 시즌1 공개 후 1년이 지나서 감회가 새롭다. 시즌1에서 실제 커플도 꽤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시즌2에서도 남의 연애를 보는 즐거움 또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춘 남녀들의 불꽃 같은 사랑이 펼쳐질 '지옥도', '천국도'는 지난 시즌과 같은 장소다. 김나현 PD는 "속도감 있는 몰입을 위해서다. 시즌 1에서는 지옥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시즌 2에서는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이성에게 쓰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다. 출연진이 공간을 알고 왔기 때문에, 적응과 몰입이 더 빨랐다. 시즌 1보다 속도감 있는 전개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에 대해 김재원 PD는 "지난 시즌 이후 데이팅 연애 마니아들 사이에서 속칭 '메기'라고 불리는 중간 투입 참가자에게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판을 조금 키우고자 했다. 이번 시즌 메기는 놀라운 방식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규현(왼쪽부터), 이다희, 김재원 PD, 김나현 PD, 홍진경, 한해 [사진=넷플릭스 제공]

 

일반인 데이팅 리얼리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출연진들의 매력이다. 제작진들은 시즌1보다 더 다채로운 매력의 출연자들을 엄선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나현 PD는 "시즌1이 많은 관심 받아서 이번 시즌에 다행히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다. 어떤 분을 뽑을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분들을 모셔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PD는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1과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출연자가 나온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출연자 선정하면서 1과 달라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뽑았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성공한 것 같다"며 "외국인들도 꽤 많이 지원해주셨고, 해외에 거주하시는 한국인 분들 화상으로 미팅한 경우도 있었다. 훨씬 결이 다양한 출연자가 오지 않았나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MC진들 역시 출연진들에 대해 언급했다. 규현은 "시즌 1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온 출연진이라면, 이번 시즌에서는 각자 자신감을 갖고 나온다. 근데 누군가는 무너지고, 누군가는 행복하다. 그런 서사가 완벽하게 짜여 있다"고 전했고, 한해는 "대한민국에 이렇게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남았나. 많은 데이팅 예능이 있고, 많은 사람이 나왔는데, '솔로지옥'은 '솔로지옥'이다. '이런 사람이 있었다고?'라며 너무나 놀랐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고 예고했다.

리얼리티 관찰의 재미를 높여줄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의 티키타카도 관전 포인트다. 김재원 PD는 "시즌2 확정되고 MC분들 스케줄부터 체크했다. 지난 시즌 호흡이 너무 좋았다. 해외분들도 리액션 보는 재미가 있다 귀엽다 말씀 많이 해주셔서 의외였다.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캐스팅 당당하게 이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한 마음으로 보는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카메라 잊은 것처럼 격렬하게 토론을 하시더라. 데이팅 프로그램에서도 토론이 되는 구나 싶어서 제작진도 흥미롭게 지켜봤다. 지난 시즌보다 스튜디오도 풍성하고 재밌어졌다"고 밝혔다.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요즘, 솔로지옥은 단순한 포맷을 통해 출연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나현 PD는 "솔로지옥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함"이라면서 "지옥도와 천국도라는 단순하고 이분법적인 공간이 있고 커플이 되면 천국도에 가고 되지 못하면 지옥도에 남는다는 단순한 룰 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이 나온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시즌1이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시즌2는 감정이 훨씬 더 깊어졌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 볼 수 있게 깊어졌으니 그런 부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규현은 "리얼리티가 가득한 드라마 열 편을 보신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이라고, 한해는 "본능적이기도 하고 어른스럽기도 한 여러 감정들이 있다. 사랑을 하시는 분, 안 하시는 분 모두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솔로지옥2'는 13일 오후 5시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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