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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X지하용 '크러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갈게요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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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X지하용 '크러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찾아갈게요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1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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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팬들과 따뜻함을 나누는 특별한 캐롤이 찾아왔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L7 명동에서 그룹 클릭비 리드보컬 출신 김태형과 그룹 알파벳 메인보컬 출신 지하용이 결성한 유닛 '크러핀'의 첫 크리스마스 캐롤 쇼케이스가 열렸다.

두 사람이 활동할 그룹명 '크러핀'은 '크로와상을 좋아하는 하용이와 머핀을 좋아하는 태형이'라는 귀엽고 밝은 의미를 담았다. 김태형은 "맛있는 디저트 먹었을 때 기분 좋아지는 것처럼 항상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뜻"이라고 그룹명을 밝혔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지하용(왼쪽부터), 김태형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김태형은 "같은 회사 식구가 되면서 처음 만났다. 에너지가 정말 좋아서 놀랐다"고, 지하용은  "제가 가수라는 꿈을 가진 때부터 봤던 클릭비 선배님이라 감히 제가 형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싶었다. 포스 있는 모습에 자상함도 있어서 너무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첫 만남 소감을 밝히기도.

크러핀의 첫 겨울 유닛곡 '나의 크리스마스'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김민형이 작사·작곡한 캐롤곡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의 드럼, 기타, 베이스가 청량한 느낌의 신스, 브라스와 어우러져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더한다.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감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태형은 "모든 분들이 겨울에 캐롤 들으면서 자라지 않았나. 도전의 의미로서 저희가 해보는 것도 뜻 깊겠다고 생각했다"고, 지하용은 "요즘 많이 힘들고 웃을 일이 없지 않나.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에 노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캐롤 발매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도 특징이다. 김태형은 "캐롤 어려운 장르 아니고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지 않나. 안무도 보시는 분들께서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고, 지하용은 "포인트 안무 이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팬분들께서 만들어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나의 크리스마스'는 특히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드리고자 일정기간 음원 수익금을 전액 연탄은행에 기부한다. 김태형은 "활동 자체가 선물이고 들어주시는 분들께도 연말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익금이 연탄은행으로 기부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도 도움이 되면 더 바랄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주요 명소에서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 게릴라 콘서트의 방식을 착안하여 ‘복고 캐롤’을 알리는 효과적인 ‘복고 홍보 아이템’으로 전국의 팬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형은 "얼굴을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게릴라 공연 다니면서 많은 분들께 저희를 알리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고자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대가 고팠다'는 이들에게 게릴라 콘서트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지하용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저희 노래 수익이 어려운 분들꼐 전달되는 좋은 의미도 있기 때문에 많이 알려져서 팬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형은 "가수라면 가장 원하고 바라는게 공연 인 것 같다. 저도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 연말이면 공연장 잡는 것도 쉬운게 아니지 않나. 게릴라로 저희가 직접 찾아가는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자주 여러 곳에 가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이날 발매되는 '나의 크리스마스'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도 음원이 공개돼 크러핀의 중화권 진출에도 청신호를 켤 예정이다. 김태형은 "많이 기대하고 있다. 하용 씨는 활동할 때 유럽 공연도 많이 했는데 제가 클릭비 활동할 때는 해외 공연 기회가 많이 없었다.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셉트로 팬들을 만난다. 김태형은 "다가올 내년 여름에도 여름에 어울리는 곡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시즌하면 딱 떠오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크러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캐롤곡 '나의 크리스마스'는 15일 12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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