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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메시 망토는? 황금빛으로 물든 '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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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메시 망토는? 황금빛으로 물든 '축신'
  • 손힘찬 기자
  • 승인 2022.12.21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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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메시의, 메시를 위한, 메시에 의한 월드컵이었다. 

월드컵 우승이란 평생의 소원을 이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황금빛으로 반짝였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프랑스와 결승전은 혈투였다. 연장 포함 120분 동안 난타전 끝에 3-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축구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가 맹활약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들어 올린 월드컵이다. 

[사진=AP/연합뉴스]

세계의 시선은 온통 메시에게 쏠렸다.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전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뽑혔고 대회 7골 3도움으로 개인 커리어 사상 최고의 월드컵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준우승했던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생애 두 번째 골든볼까지 거머쥐고 오랜 숙원이던 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리오넬 메시 [사진=dpa/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금색 자수가 더해진 검은색 망토를 입고 있는 메시.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고 우승 세리머니를 기다리던 그에게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카타르 국왕은 메시에게 검은색 망토 형식의 전통 의상을 입혔다. 

이는 비시트(bisht)라 불리는 아랍의 전통 의상이다. 수천 년 전부터 남성들이 입었던 의상으로 왕실이나 귀족, 종교인 등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 착용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금빛 자수의 망토에다 월드컵 메달, 그리고 아디다스가 그를 위해 특별 제작한 황금색 축구화까지. 

[사진=AP/연합뉴스]

화룡점정으로 월드컵 트로피까지 품에 더한 메시다. 잠시 당황한 듯한 메시의 표정이 볼거리를 더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메시.

리오넬 메시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황금빛 메시'는 동료들과 더불어 염원했던 우승 세리머니를 마음껏 펼쳤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해피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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