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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악플에 상처받고 휴식, '아일랜드' 간절" [스몰톡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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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악플에 상처받고 휴식, '아일랜드' 간절" [스몰톡Q]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2.2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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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스포츠Q(큐) 글 나혜인 · 사진 손힘찬 기자] 배우 이다희가 악플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다희는 아일랜드가 간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다희는 "제가 오히려 매달린 작품이었다. 저에겐 절실했다"며 "원작이 있지만, 원작에 대한 걱정보다 이 작품을 꼭 해서 미호를 잘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였다"고 고백했다.

이다희가 이토록 아일랜드 출연에 간절함을 내비친 건 그의 액션 도전작이었던 '루카: 더 비기닝(2021)'에 쏟아진 반응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이다희는 화려함을 벗어던지고 강력계 형사 역에 도전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는 "전작도 액션물이 욕심 나서 했는데, 시청자들이 보시기엔 이질감을 느끼신 것 같다. 그런 글에 상처를 받고 작품을 섣불리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아일랜드도 제가 하기 전에 다른 배우가 내정된 걸로 알고 있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자리가 비어서 하게 됐다. 제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이 역할을 따내고 싶다고 생각했던 때"라며 "미호가 하고 싶어 웹툰도 찾아봤다. 걸 크러쉬보다 제가 그릴 수 있는 미호를 상상하면서 욕심이 난 것도 있다"고 출연 과정과 계기를 밝혔다.

앞서 미호 역은 배우 서예지가 캐스팅됐으나 학교 폭력, 갑질 등으로 물의를 빚으며 하차했다.

배종 감독과 김남길 등 배우진도 그를 욕심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다고. 그는 "솔직히 작품을 하기 전에 보게 되지 않나. 김남길이라는 배우와 같은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컸다. 그래서 김남길 배우와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신기했다. 감독님도 어릴 때 동경한 작품을 하신 분이어서 영광이었다. 제 인생에 있어서 다신 못 올 작품 같았다. 그래서 간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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