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태양·대성 YG 떠난다, 빅뱅 완전체는?
상태바
태양·대성 YG 떠난다, 빅뱅 완전체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27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태양, 대성의 거취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빅뱅 완전체' 활동을 향해 K팝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빅뱅 태양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에 둥지를 틀었다. 더블랙레이블은 26일 "아티스트 태양이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더블랙레이블은 "테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태양이 서로에 대한 두터운 음악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며 "'더블랙레이블' 태양이 더 활발히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빅뱅 태양 [사진=스포츠Q(큐) DB]

 

YG엔터테인먼트도 "빅뱅 태양이 YG 관계회사인 더블랙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태양의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YG 측은 빅뱅의 또 다른 멤버 대성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으며, 또한 현재 지드래곤(GD)과는 솔로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빅뱅의 탑이 YG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탑은 홀로서기 후 와인 사업 등 주류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최근 민간인 최초 달 비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디어문' 참여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룹 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06년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 2세대 K팝 대표 그룹으로 통한다.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으며, 2019년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휩싸이며 해체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기도 했다.

승리 이외에도 탑의 대마초 스캔들, 대성 소유 건물 관련 논란 등 꾸준히 구설에 올라 팀 존폐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지난 4월 4인조 완전체 싱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발표해 음원차트를 휩쓸며 자신들의 건재함을 입증한 바 있다.

탑에 이어 태양, 대성까지 소속사를 떠나면서 일부에서 향후 빅뱅 팀 활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YG는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단체 활동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탑도 YG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소녀시대, 카라 등 2세대 대표 걸그룹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것처럼, 계약 해지가 곧 그룹 해체라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다.

각각의 멤버가 팀을 향한 의지만 있다면 '빅뱅 완전체'는 언제든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봄여름가을겨울'로 물꼬를 튼 빅뱅의 완전체 활동이 계속될 수 있을지, K팝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