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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학영 뒤늦은 비보, 굴곡 많던 삶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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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학영 뒤늦은 비보, 굴곡 많던 삶 재조명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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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연예계에 따르면 예학영은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예학영 사망 소식은 생전 절친했던 그룹 '오션' 출신 오병진이 28일 소셜미디어에 예학영의 사진을 올리고 "하늘에서 꼭 행복해라 학영아. 형이 꼭 기도해줄게.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한 고(故) 예학영 [사진=스포츠Q(큐) DB]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한 고(故) 예학영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2001년 서울컬렉션에서 모델로 데뷔한 예학영은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2008), ‘배꼽’(2013), ‘바리새인’(2014) 등에 출연했다.

다만, 고인은 마약 및 음주운전으로 굴곡진 삶을 살았다. 그는 2009년 마약류인 엑스터지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자숙하던 예학영은 2011년 엠넷 '세레나데 대작전', 이듬해엔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서울 지역 예선에도 응시하는 등 방송에 복귀하며 재기를 꿈꿨으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8년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셰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가 경찰에 적발되며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고, 1년 5개월 후인 2019년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등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음주운전 물의 이후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며,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활동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 안양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지난 26일 엄수됐다. 경기 광주 시안가족추모공원이 장지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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