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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엔데믹' 2022, 월드투어 활약한 보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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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엔데믹' 2022, 월드투어 활약한 보이그룹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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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국내 K팝 시장에 걸그룹 열풍이 불었던 2022년, 보이그룹은 글로벌 K팝 팬을 직접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한 해였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그간 미뤄지거나 취소됐던 해외 공연이 재개됐다. 특히 SNS와 온라인 라이브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들을 확보한 4세대 대세 보이그룹들의 월드투어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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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콘서트 현장 전경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 가수들의 해외 투어는 지난해 11월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지난 4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를 개최한 방탄소년단(BTS)이 포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 4회 공연에서만 총 20만명의 현지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세븐틴(Seventeen)은 지난 6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의 포문을 열고 장장 6개월에 걸쳐 북미 12개 도시와 자카르타,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공연을 열며 전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세븐틴은 이번 월드 투어로 일본 정식 데뷔 4년 6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한 '더 시티' 프로젝트를 개최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엔시티 127(NCT 127)은 2021년 12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고, 나고야, 도쿄, 오사카에 걸친 일본 돔투어, 미국 LA와 뉴욕,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세계 각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첫 스타디움 공연을 펼쳤다.

엔시티 127은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오는 1월 북남미 7개 도시에서 9회 공연을 추가 개최, 2023년에도 전 세계로 질주한다. 미국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등 3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추가 개최하고 남미로 향해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콜롬비아 보고타, 멕시코 멕시코시티까지 4개 도시에서 6회 공연을 열고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지난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매니악(MANIAC)'을 열고 일본 고베·도쿄, 미국 뉴어크·시카고·애틀랜타·포트워스·로스앤젤레스 등 총 9개 도시 19회 공연을 전 회차 매진 속 성료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 추가 공연을 발표해 총 16개 도시 32회 규모 공연이 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스트레이 키즈는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북미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하고 일본에서는 첫 돔 공연을 연다. 내년 2월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오사카 교세라 돔, 3월과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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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콘서트 현장 전경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만 두 차례의 월드투어를 떠난 그룹도 있다. 에이티즈(ATEEZ)는 지난 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의 막을 올렸다. 미국 5개 도시 아레나 투어를 시작으로 유럽 6개 도시를 방문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럽 아레나 투어의 첫 포문을 연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에이티즈는 같은 해 10월, 완전히 새로운 연출과 처음 선보이는 무대들로 꾸린 2022 하반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을 시작, 이틀간의 서울 공연 후 미주 지역 8개 도시, 일본 공연까지 성료하며 올 한해만 총 33만명의 글로벌 팬을 만났다. 오는 30일 첫 싱글 앨범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SPIN OFF : FROM THE WITNESS)'를 발매하는 에이티즈는 내년 2월 유럽 공연으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더보이즈(THE BOYZ)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첫 월드 투어 '더비존(THE B-ZONE)'의 포문을 열고, 시카고, 뉴어크, 런던, 로테르담, 자카르타, 방콕 등 미주-유럽-아시아 등 13개국 11개 도시에서 대대적인 투어를 열었다.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더보이즈는 지난 8월 국내 대형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KSPO 돔(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 3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더보이즈는 3일간 총 2만4000명(회당 8000석)의 팬들과 만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내 7개 도시, 일본 내 2개 도시에 이어 아시아 3개 도시까지 전 세계 13개 도시, 총 19회 공연의 첫 월드투어 액트 : 러브 식(ACT : LOVE SICK)을 성황리에 마쳤다.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내달 27일 미니 5집 '이름의 장 : 템테이션(TEMPTATION)'을 발매하고 새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 이후 갖는 첫 번째 오프라인 콘서트, 월드 투어 '매니페스토(MANIFESTO)'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데뷔 약 2년 만에 돔 입성에 성공해 주목받은 엔하이픈은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6개 도시, 일본 3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엔하이픈은 내달 오사카 추가 공연 뒤 같은 달 28~29일 태국 방콕, 2월 3~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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