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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현빈·권상우·설경구, '700만' 아바타2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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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현빈·권상우·설경구, '700만' 아바타2 맞선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1.0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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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개봉 3주차 77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 기세가 몰아치는 가운데 2023년 새해 대목 맞이 한국영화들이 쏟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4년 차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영화관 침체를 딛고 완전한 부활을 꿈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황정민X현빈, 절친의 스크린 첫 만남

황정민(왼쪽), 현빈. [사진=스포츠Q(큐) DB]
황정민(왼쪽), 현빈. [사진=스포츠Q(큐) DB]

계묘년 대작 중 하나인 '교섭'(감독 임순례)은 설날 연휴를 앞둔 오는 18일 개봉한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황정민과 현빈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크린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2007년 샘물교회 피랍 사건이 모티브인 작품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지역 색을 위해 코로나 팬데믹 초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아프가니스탄과 가장 유사한 요르단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황정민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현빈은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파견된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맡아 공조한다.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부터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기대했다는 두 사람은 촬영하는 매 순간이 짜릿하고 행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권상우·설경구, 상쾌한 계묘년 레이스 시작

권상우(왼쪽), 설경구. [사진=스포츠Q(큐) DB]
권상우(왼쪽), 설경구. [사진=스포츠Q(큐) DB]

드라마 '커튼콜'로 지난해를 마무리한 권상우는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를 통해 2023년 한국영화 포문을 연다.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조합의 코미디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 작품은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따스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으로 연초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한국영화 시작선에도 좋은 소식을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4일 개봉.

현재 권상우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촬영을 진행 중이다. 한강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를 다루는 경찰 이야기이며 김상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드라마는 1월 크랭크업 예정이다.

설경구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으로 계묘년 시작을 끊는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다. '독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등의 이해영 감독이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다.

명문가 출신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조선총독부 통신과 감독관으로 좌천돼 진짜 유령을 찾아 복귀하려는 야심을 가진 쥰지 역에 설경구가 활약한다. 그는 박해수, 이하늬, 박소담과 치열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소년들', '더 문', '길복순' 등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줄을 지은 것은 물론 박경수 작가의 신작 '돌풍' 출연이 거론돼 눈길을 끈다. 그가 돌풍에 출연할 경우 스크린으로 영역을 옮긴 후 선보이는 첫 드라마 주연작이 된다. 신인 시절 단역으로 '큰 언니(1994)', '사춘기(1995)'에 출연한 바 있으나 주연은 처음이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은 국무총리를 둘러싼 정치 활극을 그린 작품으로 설경구는 극중 주인공 박동호 역을 제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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