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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박선주 합류, '미스터트롯2'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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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박선주 합류, '미스터트롯2' 돌파구 될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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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송 초반부터 심사 관련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트롯2'가 마스터 투입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3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측은 "최근 녹화에서 작곡가 주영훈, 가수 겸 프로듀서 박선주를 새로운 마스터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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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제공]

 

주영훈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가요계 대표 작곡가로, 참가자들의 음악성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심사평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선주는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에서 쓴소리 심사평을 쏟아내며 참가자들에게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준 경력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주영훈과 박선주의 투입이 미스터트롯2를 둘러싼 자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미스터트롯2 공식 홈페이지에는 마스터 군단의 자질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진 바 있다. 음악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개그맨들이나 트로트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 심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게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스터트롯2 마스터들이 일부 참가자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어 심사 공정성에 더욱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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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해당 게시물에서 지목된 참가자는 최단 시간 올하트로 예선을 통과한 박지현과 역시 올하트로 합격한 영광(곽영광)으로, 두 사람이 마스터 장윤정·김희재·붐과 같은 초록뱀이엔엠 소속이라는 점이 밝혀지며 밀어주기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박지현과 영광은 지난해 수개월간 장윤정과 함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며 장윤정과 같은 회사에 소속된 신인 트로트 가수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스터트롯2 방송에서 박지현이 수산업에 종사했던 대학부 참가자로 소개되면서 방송 조작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처음 의혹을 제기한 글쓴이는 장윤정이나 박지현·영광이 마치 미스터트롯2를 통해 처음 만난 것처럼 행동하며, 소속사가 같거나 친분이 있는 신인 가수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 기만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초록뱀이엔엠 측은 "박지현과 영광이 장윤정과 소속사가 같은 것은 맞다"고 밝히면서도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했다. 두 사람 모두 절차대로 참여해 자신의 실력으로 경연에 임하고 있다는 해명이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미스터트롯2는 1회부터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0% 시청률을 넘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영훈과 박선주의 투입이 공정성 시비를 잠재우고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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