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06 23:00 (목)
전주원, 열 손가락 우승반지 모두 꼈다
상태바
전주원, 열 손가락 우승반지 모두 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9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수로 일곱 차례, 코치로 세 차례 정상 경험…우리은행 역대 여섯번째 챔피언 등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춘천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가 자신의 열 손가락 모두에 우승반지를 끼웠다. 현역 선수로서 무려 7번이나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이제 코치로서 3번째 챔피언 등극을 경험했다.
 
우리은행은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67-66, 1점차로 이기고 3승 1패의 전적으로 두 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전주원 코치다. 전주원 코치는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이상하게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현대 시절 네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용인 삼성생명과 신세계(현재 부천 하나외환)에 밀렸다. '우승 징크스'였다.
 
2002년 여름리그에서야 비로소 우승을 경험했지만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우승반지 하나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현대는 신한은행으로 재출범했다.

▲ 춘천 우리은행 위성우(왼쪽) 감독과 전주원 코치가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승리, 통합 챔피언 등극이 확정된 뒤 기쁨에 겨워 펄쩍 뛰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신한은행이 계속 최하위에 머물자 구단에서 은퇴한 전주원에게 'SOS' 사인을 보냈다. 어려운 팀 사정을 알면서도 계속 코치로 남아있을 수 없었다. 결국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 현역 복귀로 인해 전주원은 2005년 여름리그를 시작으로 2007년 겨울리그, 2007~2008 시즌부터 2010~2011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현역으로 복귀한 뒤 무려 6개의 우승 반지를 끼웠다.
 
그리고 전주원은 미련없이 은퇴했고 다시 한번 코치로서 2011~2012 시즌 신한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제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고 신한은행에서 코칭스태프로 한솥밥을 먹었던 위성우 감독과 함께 우리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챔피언 팀에서 만년 최하위팀으로 옮긴 것은 분명 모험이었다. 그러나 우리은행마저 챔피언으로 만들었고 결국 우리은행에서 2개의 반지를 더 끼웠다.
 
위성우 감독 역시 9개의 반지를 차지했다. 전주원 코치와 함께 신한은행에서 여섯 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감독으로서 두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7차례 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또 위 감독은 현역 시절이던 2001~2002 시즌 고양 오리온스(당시 대구 동양)의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어 전주원 코치와 함께 10개째 반지를 채웠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 기자] 춘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전주원 코치와 함께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건너와 두 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또 우리은행은 통산 여섯번째 챔피언에 등극하며 삼성생명을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2위에 올랐다. 최다 우승팀은 여전히 7회를 기록한 신한은행이다.
 
반면 임달식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처음으로 상대팀이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임 감독은 신한은행을 맡으면서 15승 1패를 달리다가 우리은행에 1승 3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