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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앨범, 미국 CD 판매량 '톱 10'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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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앨범, 미국 CD 판매량 '톱 10' 장악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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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K팝 아이돌이 미국 실물 CD 시장을 장악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와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분석 회사 루미네이트(구 닐슨 뮤직)가 함께 발표한 2022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CD 음반 판매량 톱 10(TOP 10 SELLING CD ALBUMS OF 2022 IN U.S)'에 K팝 음반 7장이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K팝 음반 최고 순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가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41만3000장의 판매를 올려 전체 2위에 올랐다. 총 22만7000장 판매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가 3위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었다.

스트레이 키즈 '오디너리(ODDINARY)’가 20만4000장 판매되며 5위에 올랐고, 트와이스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가 19만9000장 판매돼 6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차트에 올랐다. 뒤이어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가 7위, 엔하이픈의 '매니페스토: 데이 1(MANIFESTO: DAY 1)'이 8위, 엔시티(NCT) 127의 '질주'가 같은 차트 10위에 올랐다.

이 차트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잇츠(Midnights)'가 차지했다. '미드나잇츠'는 64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K팝 이외에는 해리 스타일스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가 21만9000장으로 4위, 비욘세의 '르네상스(Renaissance)'가 9위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차트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CD 음반은 3587만장이 판매되며 2021년 4059만장 대비 11.6% 감소된 판매량을 보였다. 빌보드는 "올해 판매량 상위 10개 CD 앨범 중 7개가 K팝"이라며 "K팝 음반들은 CD 포맷 판매량이 많다. 많은 K팝 음반들이 굿즈 상품들과 함께 정교하게 포장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미국 내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판매량을 종합한 차트도 공개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잇츠'가 181만8000장의 판매고로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루미네이트가 1991년 판매량 추이를 시작한 이후 6회 이상 올해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유일한 가수"라고 설명했다.

이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프루프'는 42만2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3위를 기록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22만9000장으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올해 판매량 상위 10개 앨범은 대부분 바이닐 LP 판매의 도움을 받았다"며 "톱 10 중 두 K팝 앨범만이 바이닐 LP를 발매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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