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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X지민 '바이브' 공개, 시너지 폭발 [Q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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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X지민 '바이브' 공개, 시너지 폭발 [Q리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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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태양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협업한 신곡 '바이브'가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후 2시 공개된 태양의 새 대지털 싱글 '바이브(VIBE)'는 서로의 관계 속 '바이브(분위기, 느낌)'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으로, 중독성 있는 비트와 태양·지민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이다.

이 곡은 태양이 2017년 8월 발매한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이라는 점, K팝신을 대표하는 두 월드스타 태양과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협업한 최초의 곡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태양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더블랙레이블 총괄 프로듀서 테디와 쿠쉬, 빈스 등 최강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음악적 퀄리티를 높였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피처링 뿐만 아니라 작곡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알앤비(R&B) 장인 태양은 역시 리드미컬하고 깊이 있는 보컬로 6년 만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입증했고, 피처링으로 참여한 지민은 특유의 미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곡에 다채로움을 채웠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화려한 칼군무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바이브'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태양과 지민의 협업은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 테디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음원 발매 전 진행된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 태양은 지민과의 만남에 대해 "2년 전, BTS가 솔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테디 형이 지나가듯 말을 했다. '이때쯤 지민이와 태양이가 멋진 곡으로 세상에 나온다면 좋을 것 같아'라는 말을 했는데 충격적이었다. 그때까지 내가 그런 생각을 못해봤다. 외부 협업을 해본 적이 없어 말하기가 어렵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BTS 멤버들과 만날 기회가 생겼다. 한 분 한 분 만나게 됐고 지민이도 만나게 됐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때마침 같이 음악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스튜디오로 가서 음악을 같이 만들면서 ‘바이브’라는 곡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브는 발매되자마자 13일 오후 3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TOP) 100 차트 10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는 이날 7위로 진입해 오후 4시 기준 5위에 안착했으며,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4위로 진입해 3위까지 상승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두 사람의 만남이자, 이지 리스닝에 가까운 곡인 만큼 추후 차트 성적 상승세도 기대해볼만 하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태양과 지민의 만남은 가장 핫한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바이브’는 이번 주 핫 트렌드 송(Hot Trending Songs Powered by Twitter)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정식 발매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태양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며 컴백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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