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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공승연, 사랑놀이에 빠지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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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공승연, 사랑놀이에 빠지게 하다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5.24 0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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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말 많고 탈은 많았어도 스킨십은 언제나 설렌다?

‘우리 결혼 했어요’(이하 우결)는 보통 두 개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장수 예능’과 ‘진정성 논란’이 그것이다. 이런 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결’이 장수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들에게 어필한다는 이야기다. 이번 주 우결 속 공승연의 스킨십 장면을 보더라도 그렇다. 분명 방송용 설정이요, 철저한 연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승연이 우결 커플인 이종현과의 입을 맞추는 장면에 모두 자신의 일처럼 설레고 남다른 기대를 나타낸다.

 

최근 안문숙은 한 예능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지켜보고 있는 데 연애 감정에 빠지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것이 골자였다. 우결 공승연도 여기서 예외는 아닐 듯하다. 바로 눈앞에서 수많은 스태프들이 불을 켜고 지켜 보고 있는데 감정이 살아날리 만무하다. 그저 연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결 진정성 논란은 여기서 비롯된다.

우결이 그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MBC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답게 꾸준히 불거져온 논란은 종종 폐지를 종용하게 할 만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선남선녀 인기 연예인들의 결혼이라는 파격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했던 우결, 이는 간혹 가상과 리얼을 혼동하는 몇몇 시청자들에 의해 적잖은 곤욕을 치러야 했다. 실제 사랑과 우결이라는 비즈니스 만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도마 위에 올랐던 몇몇 연예인들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우결 공승연은 어떨까?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저 멋있고 예쁘기만 한줄 알았던 스타들도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 되는구나’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공승연과 이종현 두 사람이다. 기대 이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던 공승연 이종현 이들의 모습에 팬들이 또 한 번 우결에 빠졌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는 어디가고 영락없는 팔불출이 됐던 종현, 그는 공승연이라는 천생 여자의 등장에 연신 눈에서 하트를 쏟아내며 마침내 입과 입이 부딪치는 로맨틱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두사람은 아니라고 박박 우겨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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