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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친 2022 '국내 음반 판매'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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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친 2022 '국내 음반 판매' 1위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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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해 해외 음반 시장에서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블랙핑크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면, 국내 음반 시장에선 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이 큰 활약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공개된 써클차트(옛 가온차트) 2022년 연간 리테일 앨범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키즈의 '맥시던트(MXIDENT)'가 130만 장을 판매하며 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는 지난해 7월 리브랜딩과 함께, 음반 소매 판매량 차트인 '리테일 앨범 차트'에서 특정 음반의 국내·해외 판매량을 각각 구분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리테일 앨범 차트'는 출하량을 기준으로 삼는 기존 앨범 차트와는 달리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실제 판매된 앨범의 갯수를 집계하기 때문에, 국내·국외 판매량을 분리해 집계할 수 있다.

국내 앨범 판매량 순위는 방탄소년단(BTS)의 '프루프(Proof)'가 95만장, 에스파의 '걸스(Girls)'가 89만장,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IM HERO)'가 71만장, 김호중의 '파노라마(PANORAMA)'와 세븐틴의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이 68만장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아이브, 영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탄탄한 국내 팬덤을 보유한 가수들이 순위권에 들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맥시던트' 외에도 '오디너리(ODDINARY)'도 51만장으로 9위를 기록해 톱10에 음반 2장을 올렸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두 차례 1위를 기록하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써클차트가 분석한 국내 판매량으로 거대한 국내 팬덤 구축에도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

연간 국내 판매량 톱10에 임영웅, 김호중, 영탁 등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가 3명이나 포함됐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 팬덤의 힘이 차트 순위로 나타난 것.

다만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70%, 해외 판매량이 30%로 나뉘었지만, 김호중의 파노라마와 영탁의 'MMM'은 각각 68만·52만장에 달하는 국내 판매량에 비해 해외 판매량은 각각 21장과 61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두 사람의 인기가 내국인 중심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출하량 기준으로 집계한 2022년 앨범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의 프루프(348만장), 2위는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318만장), 3위는 세븐틴의 페이스 더 선(287만장), 4위는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252만장)'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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