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6:05 (목)
'결혼' 이승기, 역경 견딘 배경에 '♥이다인' 있었나
상태바
'결혼' 이승기, 역경 견딘 배경에 '♥이다인' 있었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07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이승기(36)가 연인 이다인(31)과 결혼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7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진행될 예정이며, 혼전 임신에 의한 결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이다인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승기(왼쪽), 이다인. [사진=스포츠Q(큐) DB]
이승기(왼쪽), 이다인. [사진=스포츠Q(큐) DB]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해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1년 만에 연인에서 부부로 사랑을 키웠다.

지난 2004년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가수 데뷔한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등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았다. 이어 배우로 활동 영역을 확장, 드라마 '배가본드', '마우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왔다. 현재 영화 '대가족' 촬영을 진행 중이며,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는 MC 활약을 예고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으로, 지난 2014년 연기자 문턱을 밟았다. 그는 '황금빛 내인생', '닥터 프리즈너'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새 드라마 '연인'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는 최근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출연료 미정산 문제를 빚었다. 그는 2004년 데뷔 이후 18년간 음원 사용료 등을 한 푼도 지급받지 못해 소속사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내고 법적 공방에 들어갔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했다고 밝힌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뒤늦은 정산금을 전액 기부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업계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다짐하는 등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승기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누리꾼과 주변인들을 향해 "같이 분노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제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28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승기의 기부금은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승기는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에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인생 2막 문을 활짝 열었다. 그는 오는 15일에 열리는 피크타임 제작발표회를 통해 결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을 가질 계획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