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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타이타닉, 재개봉 외화 새 역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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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타이타닉, 재개봉 외화 새 역사 쓰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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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타이타닉'이 재개봉 외화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태어난 '타이타닉: 25주년'(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국내 재개봉 외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역애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이타닉은 지난 8일 개봉해 10일부터 12일까지, 개봉 첫 주말 동안 15만3004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로써 타이타닉은 국내 재개봉 외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라이온 킹 3D'(13만9102명)을 넘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스오피스 역시 17일 째 정상을 유지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뒤를 이어 2위에 안착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3137명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타이타닉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리마스터링은 5년여의 제작 기간 및 한화 2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3D 작업 과정 전체를 직접 감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의 시각 효과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격정적인 감정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공을 들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 또한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대표작들이 나란히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은 그가 감독으로서 국내 관객에게 지닌 영향력을 재입증하는 결과로 매우 고무적이다.

아바타2는 최근 국내 개봉작 역대 매출액 3위는 물론 전 세계 역대 흥행 수익 TOP 4에 등극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개봉 영화 중 유일하게 20억달러(한화 2조5486억원)를 돌파한 영화로 기록돼 이목이 집중됐다. 국내 누적 관객 수는 1067만9520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아바타2와 한국 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17일 째 장악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 수 285만6968명을 모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성적 2위에 오른 작품은 379만명을 달성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까지 100만 가량을 남겨뒀다. 오는 주말 사이 전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스오피스 속 한국 영화 부진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앤트맨3은 13일 오전 11시 기준 54.9%의 압도적인 비율로 예매율 1위를 유지했다. 그에 비해 22일 개봉 예정인 진선규 주연의 '카운트'는 6.5%로 4위에 머물렀다. 2,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타이타닉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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