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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화 깨졌다, '앤트맨3'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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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화 깨졌다, '앤트맨3' 1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2.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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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마블은 마블이다. 마블 페이지5를 여는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가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감독 페이트 리드)가 개봉 첫날 관객 17만488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8일 째 1위를 달리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제지한 것은 개미의 습격이었다.

'앤트맨' 시리즈 세 번째 영화인 이번 작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의 첫 번째 작품으로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멀티버스의 출발선이 된 페이즈4에서 멀티버스 심화 단계로 들어가는 페이즈5는 타노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빌런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이 기대에 힘 입어 등장한 멀티버스 빌런 캉은 앤트맨3에서 첫 공개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앤트맨3를 시작으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더 마블스',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썬더볼츠', '블레이드',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 '로키 시즌2', '아이언하트', '에코', '애거사: 코븐 오브 카오스', '데어데블: 본 어게인'이 페이즈5를 잇는 작품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앤트맨3는 개봉 직후 관람객 사이에서 평이 갈리는 상황이나 당분간 박스오피스 정상 유지는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후 12시 기준 예매율은 47.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마블에게 자리를 내어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예매율 22.5%를 기록하며 개봉 7주차에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15일 3만3924명의 관객을 추가로 모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 수 297만8993명을 달성, 금일 내 300만 돌파를 예상케 한다.

특히 박스오피스는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극장을 찾는 어린이 관객이 늘면서 순위 변동이 크게 일었다. 지난 15일 나란히 개봉한 애니메이션 '어메이징 모리스'(감독 토비 젠켈)이 4위,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감독 최병선, 김지윤)이 5위에 올랐다. 한국영화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은 타겟층이 확실한 작품이 살아남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와 예매율 3위는 25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한 '타이타닉'이 차지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6위로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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