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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이상화도 못한 월드컵 전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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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이상화도 못한 월드컵 전관왕 도전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2.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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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가 써질까. 이제 금메달 하나가 남았다.

이상화(은퇴) 이후 새로운 스피드스케이팅의 ‘빙속 여제’로 자리 잡은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단일 시즌 월드컵 전관왕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18일 오전(한국시간) 1시 40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리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 출전한다.

 

김민선이 지난 11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에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민선이 지난 11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에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노르웨이 월드컵 1차 대회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맛본 김민선은 5차 대회까지 전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3차 대회에서는 36초972로 우승해 이상화 은퇴 후 처음으로 36초대 진입한 선수에 한국 선수가 됐다. 이상화가 2013년에 세운 세계 기록(36초36)에도 다가섰다.

단일 시즌 월드컵 전관왕은 이상화도 하지 못한 기록. 이상화는 2013~2014 월드컵 1~7차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2014년 소치에서 동계올림픽 2연패를 일군 뒤 남은 월드컵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 2007년부터 6년 동안 500m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던 예니 볼프(44·독일)도 해내지 못했다.

김민선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선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변수는 체력이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선 이후 월드컵 4개 대회와 ISU 4대륙선수권, 미국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나섰다. 특히 유니버시아드 대회 귀국 후에는 불과 3일 만에 국내에서 열린 동계체전에 나서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민선은 지난해 말 4차 대회를 마친 뒤 "사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저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런 과정이 쌓여서 올 시즌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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