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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폭스 부상, 타선 짜는데 2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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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폭스 부상, 타선 짜는데 20분 걸렸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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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4주 결장…햄스트링 부상 김태균도 선발 제외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어제 특타하면서 좋아졌는데 아쉽다."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33)가 다쳤다. KBO리그 데뷔 후 4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그였기에 너무나 뼈아프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폭스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타선의 무게감 실종에 고민거리가 늘어났다.

김성근 감독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케이티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폭스의 부상에 대해 취재진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어제 특타를 하면서 많이 좋아져 기대했는데 부상을 당해 아쉽다"며 "선발 명단을 정하기 어려워졌다. 오늘도 20분 이상 걸렸다"고 말했다.

폭스는 전날 경기에서 4회 3루 땅볼을 치고 전력을 다해 1루로 뛰었다. 주루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폭스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바로 교체됐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는 좌측 대퇴직근 좌상으로 4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나이저 모건을 대신해 입국한 폭스는 4경기에서 10타수 2안타(타율 0.200)에 그쳤지만 성실한 훈련 자세로 김성근 감독의 기대를 받았다.

폭스의 부상은 팀 타선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성근 감독은 폭스가 들어오면서 이종환을 2군으로 보내면서 투수 한 명을 1군에 더 올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이종환의 공백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스는 경기장에서 미소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식당에서 밥 잘 먹고 있더라. 많이 먹으라고 했다"며 폭스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김태균은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아직 선발로 나오기는 무리다. 주루플레이를 할 때 순간적인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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