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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온코크로스, 고혈압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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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온코크로스, 고혈압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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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보령이 인공지능(AI) 신약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와 공동연구에 나선다.

보령과 온코크로스는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온코크로스 AI 플랫폼인 ‘RAPTOR AI’를 활용해 카나브의 신규 적응증을 발굴할 예정이다. ‘RAPTOP AI’는 약물의 최적 적응증을 찾아내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개발 중인 신약이나 이미 승인된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거나 병용치료 약물 조합 도출에 활용할 수 있다.

‘RAPTOR AI’는 온코크로스에서 보유한 환자 및 질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자 발현 패턴을 비교하며 적응증을 발굴하기 때문에 전통적 약물 발굴 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으로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실제로 ‘RAPTOR AI’를 통해 근 근감소증 치료제 등 여러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실제 임상 진행중인 성과를 거뒀다.

보령에서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그동안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적응증을 추가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1년에도 보령은 임상연구를 통해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을 확대했다. 그동안 카나브는 논문 124편과 임상증례 약 5만 례 이상을 확보하며 우리나라 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임상적 근거과 다양한 적응증을 바탕으로,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처방액 1418억원(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했다. 국내 패밀리 의약품 가운데 처방 1위, 국산 신약 중 처방 1위를 기록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당사의 AI 기술이 약물의 적응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AI 바이오텍과 제약회사가 상호 윈윈하는 대표적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온코크로스의 획기적인 AI 기술 덕분에 카나브 신규 적응증 발굴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조속히 카나브의 적응증을 확대해 처방의와 환자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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