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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황민현, 마침내 드러낸 이면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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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황민현, 마침내 드러낸 이면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2.2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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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황민현이라는 이름으로 저를 보여줘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 생각하면서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무대에서 과감하고 파격적인 분위기도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수 황민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황민현은 첫 솔로 앨범을 소개하고 타이틀곡 '히든 사이드(Hidden Sid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황민현은 이날 "11년 만에 제 첫 번째 앨범이 발매됐다"며 "떨림의 온도나 분위기는 다르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이 앨범이 새로운 출발 같다. 신인의 마음으로 풋풋하고 열정 넘치게 활동에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데뷔 11년 만에 발매하는 황민현의 첫 솔로 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황민현의 여러 이면을 표현한다. 다양한 모습 중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사실이 아닌지 판단을 타인의 시선에 맡기는 ‘진실 혹은 거짓’ 게임을 통해 결국 ‘당신이 믿고 싶은 황민현’으로 바라보면 된다는 의미를 전한다.

황민현은 "첫 번째 솔로 앨범이다보니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저에게는 다양한 면이 있는데 사람들은 아직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 앨범을 통해 꼭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콘셉트 정하게 됐다. 대중 분과 팬분들이 보는 모습 그대로를 믿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타이틀곡 '히든 사이드'는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구간별로 미니멀하게 구성된 여러 악기들이 황민현의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팝 장르로,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찾아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의 구성은 다양한 이면을 꺼내보이며 이런 모습 전부를 가져보라는 과감한 도발로 확장된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황민현은 "많은 분들이 황민현이 솔로 앨범 낸다면 어쿠스틱이나 이지리스닝 편한 음악 내지 않을까 생각하실 것 같다"면서 "무대 위에서 춤 추고 싶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도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또, 그룹 활동 보고 제 팬이 된 분들이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퍼포먼스가 있는 곡으로 타이틀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제 이미지가 부드럽고 다정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황민현은 "생각보다 템포가 빠른 팝 장르 댄스곡이다. 많은 분들이 흥이 필요한 순간에 이 음악을 들으면서 내적 댄스 추면서 흥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따뜻한 피아노 선율과 빈티지한 기타 사운드의 알앤비(R&B) 팝 발라드 곡 ‘어니스트(Honest)’, 아프로 쿠반 기반의 핸드 드럼 퍼커션과 심플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크로스워드(Crossword)’, 그루비한 베이스 리프의 레트로 팝·힙합 곡 '퍼펙트 타입(Perfect Type)’, 경쾌한 브라스와 스트링 사운드의 알앤비 팝 곡 ‘스마일(Smile)’, 마지막으로 알앤비 팝 곡 ‘큐브(CUB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한 황민현은 올해 데뷔 12년 차를 맞았다. 2019년 싱글 '유니버스(Universe)'를 발표하며 새 출발을 알렸던 황민현은 그로부터 약 4년 만에 본인의 목소리로만 채운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12년차에 처음으로 발매한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황민현은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고민하고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앨범 준비하면서 저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알게 됐다. 이런 부분 잘할 수 있구나, 아직 이런 부분은 부족하구나 하면서 자아성찰 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룹 활동, 연기 활동 등 12년 동안 걸어온 길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걸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황민현은 "이번이 세 번째 데뷔고, 틈틈이 뮤지컬도 연기도 도전했다. 그 도전들이 밑거름이 돼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이 생겼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 유행하지 않았나. 항상 그런 마음 가지고 일을 했던 것 같고, 이번 솔로 앨범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지난 활동을 돌아봤다.

이날 마지막으로 황민현은 "제 목소리만 담긴 솔로 앨범 나오기까지 11년이 걸렸다. 지난 시간 동안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 팬분들이 어떻게 봐줄지 설레기도 궁금하기도 한데, 앨범 들으면서 황민현이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많이 성장했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보다 더 이번 솔로 앨범을 기다려주셨을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배우 활동부터 솔로 가수 황민현까지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고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항상 고맙습니다"라고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민현의 첫 미니 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같은날 오후 8시에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유튜브 하이브 레이블즈 채널,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 네이버 NOW.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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