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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종아리뼈 골절상, 케이티 대승에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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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종아리뼈 골절상, 케이티 대승에도 울상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4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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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슬라이딩 도중 오른발 그라운드에 박혀···다음주 수술, 8주 결장 예상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예기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박용근(31)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케이티는 승리를 채 만끽하기도 전에 주전 3루수로 자리잡은 박용근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박용근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케이티는 13-4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지만 박용근의 부상에 웃을 수 없었다.

박용근은 5회 1타점 적시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장성호의 우전 안타에 홈으로 파고들던 박용근은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른발이 그라운드에 박히면서 부상을 입었다.

▲ 박용근이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7번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오른쪽 비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종아리를 부여잡은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박용근은 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 박용근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케이티 관계자에 따르면 정밀 진단을 받은 박용근은 오른쪽 비골(종아리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 8주 정도 예상되는 큰 부상을 입은 박용근은 다음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윤요섭과 함께 1대2 트레이드로 케이티에 둥지를 튼 박용근은 올 시즌 78타수 21안타(타율 0.269)에 5타점을 기록했다. 윤요섭이 장성우 등 새롭게 트레이드된 선수들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도 박용근은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난 5경기 동안 19타수 8안타(타율 0.421)를 친 박용근은 케이티의 주축 선수로 거듭나고 있었다.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보인 터라 박용근의 부상은 케이티에 더 뼈아팠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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