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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100호골에 –1…리그 6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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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100호골에 –1…리그 6호골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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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최근 부진을 날려버리는 통쾌한 한 방이었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이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몸으로 받아낸 뒤 왼발슛을 때려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0일 교체 출전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손흥민이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시즌 6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이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시즌 6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은 물론 이렇다 할 활약도 펼치지 못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FA컵에서 각각 2골씩을 넣은 것을 더해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호골(3도움)을 완성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아울러 이날 득점으로 EPL 통산 100호 골에 한 골만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EPL통산 257경기에 나서 오른발로 54골, 왼발로 41골, 헤딩으로 4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골 고지에 오른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히샬리송과 함께 교체됐다.

손흥민이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시즌 6호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이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시즌 6호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토트넘은 노팅엄을 3-1로 꺾고 리그 4위(승점 48·15승 3무 9패)를 지켰다.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15승 4무 6패)와 승점 1점 차다.

최근 공식전 3경기(1무2패)에서 승리가 없던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가운데 두고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양 날개로 내세웠다. 평소 데얀 쿨루셉스키를 출전시키던 것과는 다른 조합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케인은 중원에서 좌우 측면으로 날카롭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케인은 전반 19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35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시즌 20호골을 넣은 케인은 EPL 역대 세 번째로 6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앨런 시어러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은퇴)가 가지고 있었다.

히샬리송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추가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에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케인이 넣었다. 손흥민의 골도 히샬리송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강력한 왼발슛을 날린 상황을 다른 각도에 찍은 사진.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이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강력한 왼발슛을 날린 상황을 다른 각도에 찍은 사진. [사진=AP/연합뉴스]

경기 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을 호평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3점을 매겼다. 케인(8.6점) 다음으로 가장 높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은 나란히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케인은 가장 높은 9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시작부터 활기차고 자신있게 공을 잘 퍼트렸다”며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침착한 터치와 마무리로 후반전에 보상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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