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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주마 경매, 최고 낙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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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주마 경매, 최고 낙찰가는?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3.03.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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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평균 낙찰가 3700만원. 

2023년 첫 예비경주마 경매 결과다. 

지난 14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올해 첫 2세 국내산마 경매가 열렸다. 낙찰률은 전년 동기 46%보다 증가한 50%. 총 상장된 158마리 중 절반인 79마리가 새 주인을 찾았다. 

총 낙찰 금액은 28억9800만원. 지난해 3월보다는 상장두수가 줄어 소폭 감소했다. 평균 낙찰가는 3700만원, 최고가를 올린 말은 부마 ‘언캡처드’와 모마 ‘인디언스타’ 사이에서 태어난 수말로 1억3000만원이었다. 언캡처드와 인디언스타는 미국에서 20세기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명마 ‘스톰캣’의 후손이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예비경주마 경매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마가 중단되면서 한동안 불황을 겪었다. 이에 대한 부양책으로 한국마사회는 다양한 경매거래마 우대정책 및 지원금을 신설했고 지난해 경마시행 정상화와 맞물려 경매가 활성화 되면서 경매시장 거래 규모가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제주에서의 첫 경매 성적표는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도 경매시장에 봄바람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순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은 “올해 첫 경주마 경매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것 같아 기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매거래 정책을 통해 경주마의 생산과 환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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