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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앞두고 손흥민 50도움·오현규 2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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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앞두고 손흥민 50도움·오현규 2호골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3.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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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3월 A매치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처음 대표팀을 소집을 하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해외파들이 지난 주말 활약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포로가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4번째이자 EPL 통산 50번째 도움이다. 손흥민은 이날 아시아선수 최초 EPL 통산 100호골에 도전했으나 도움으로 만족해야했다. EPL 통산 50도움도 아시아 선수 중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도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을 더해 4위(승점 49·15승 4무 9패)를 유지했다. 2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15승 5무 6패)와는 승점 1점 차이다.

오현규(셀틱)는 같은 날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이날 1-1로 맞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팽팽하던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데이비든 턴불이 코너킥으로 찬 크로스를 오현규는 몸을 던져 헤딩으로 연결했다. 셀틱은 후반 50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의 추가골을 더해 완승했다.

김민재(오른쪽)와 오시멘(가운데)가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민재(오른쪽)와 오시멘(가운데)가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강인(마요르카)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같은 날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지만 팀의 0-1로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18점을 매겼다. 이날 슈팅은 없었지만 볼 터치 66회, 드리블 7회로 팀내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활약했다. 김민재는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선두(승점 71·23승 2무 2패)를 굳게 지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2번의 태클을 모두 성공했고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4회 등을 기록했다.

이재성(마인츠)도 선발로 나서며 팀의 승점 1점 획득에 공헌했다. 이재성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2~2023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0분 넬슨 바이퍼로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재성은 마르쿠스 잉바르트센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를 뒷받침하며 마인츠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해외파 축구 선수들은 차례로 입국해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손흥민과 오현규는 20일 오후 입국해 오후 늦게 입소한다.

김민재는 21일 오전 입국하며 이재성과 이강인, 정우영은 21일 오후 입국한 후 오후 NFC에 입소한다. EPL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의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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