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대중성 더한' 엔믹스, 글로벌 도약 향해 [SQ현장]
상태바
'대중성 더한' 엔믹스, 글로벌 도약 향해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20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진=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올라운더 그룹' 엔믹스가 대중에게 조금 더 가까워진 '믹스팝'을 선보인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엔믹스(NMIXX) 첫 번째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érgo)'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엔믹스 멤버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은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데뷔 첫 미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원은 "더욱 성장하고 다채로워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윤은 "첫 번째 미니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배이(왼쪽부터), 지우, 설윤, 규진, 해원, 릴리
배이(왼쪽부터), 지우, 설윤, 규진, 해원, 릴리

 

데뷔 첫 미니 앨범으로 의미를 갖는 신보 제목 '엑스페르고'는 '깨우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다. 앨범의 스토리라인은 엔믹스가 팬덤 엔써(NSWER)와 만남으로써 세상에 일어나는 변화 그리고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새로운 시리즈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의 첫 페이지이기도 하다. '다양성', '연대', '결속'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엔믹스와 엔써, 그리고 멤버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는 작전회의-구출-도킹-연대 순서로 전개됐다.

해원은 "데뷔 앨범부터 항해를 시작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모험을 떠나며 만난 사람들과의 연결, 그로 인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며 "엔믹스가 팬들을 만나 철로 만든 심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피워내는 과정을 주의깊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리트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알앤비(R&B) 스타일 보컬 라인을 믹스(MIXX)한 노래로 세계적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편곡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의 진정한 연결, 변화 과정을 가사에 표현했다.

릴리는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캐치한 후렴구"라며 "반복되는 후렴구가 바로 뇌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았다. 생동감 넘치는 퍼커션 사운드가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곡의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규진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가 그만큼 노래를 잘 살리고 연구해서 좋은 모습을 얼른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 각자가 가진 개성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서 좋았다"고 곡을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렘을 생생히 전했다.

해원은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이다. 대중분들이 많이 따라부르고 따라 춰주셨으면 한다"며 "이번 곡이 조금 더 대중 분들께 가까워질 수 있는 믹스팝이다보니 저희도 기대가 크다"고 신곡에 거는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퍼포먼스 중 누구나 따라출 수 있는 포인트 안무도 인상적이다. 규진은 "통통 튀는 구간이 있다. 골반을 사용해서 리듬감 있게 중독성 있는 가사를 표현해봤다. 손으로 'L'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라고, 해원은 "리듬감 표현을 위해 골반을 열심히 좌우로 흔들었다. 손동작을 얼굴에 가까이 대면서 표정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신보에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선공개곡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까지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다채로운 수록곡으로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여러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믹스팝(MIXX POP)'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2월 전(前) 멤버 지니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탈퇴한 이후 엔믹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활동이다. 팀 개편 이후 첫 활동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해원은 "데뷔 후 지금까지 저희 팀의 정체성을 열심히 구현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은 여섯 명의 매력을 사랑해주시고 앞으로도 응원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멤버들 역시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릴리는 "얼마 전 1주년이라서 더 특별한 것 같다. 팬분들 1년 동안 응원하고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앨범 준비했다"고, 설윤은 "엔써가 저희 원동력이다. 더 힘이 나고 열심히 할 수 있게 된다.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엔써 생각하면서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원은 "저희에게 방향이 돼 주고 정답이 돼 주는 '엔써'가 저희 세계관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서로 연결되고 의지하며 모험을 떠나는 모습을 주의깊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세계관에 대한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첫 미니 앨범으로 2023년 활동의 포문을 여는 엔믹스는 오는 5월부터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북미 8개 도시와 아시아 5개 지역까지 데뷔 약 1년 만에 총 13회 규모로 단독 쇼케이스 투어를 전개한다.

지우는 "꿈에서만 그리던 단독 공연하게 돼서 정말 믿기지 않고 설렌다. 기다려주신 글로벌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도 드리고 싶고 저희 무대 직접 보여드리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해원은 "저희만의 개성과 매력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쇼케이스 투어 계획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곳에 엔믹스를 알릴 수 있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색을 뿜어낼 활동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러브 미 라이크 디스'라는 제목처럼 저희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엔믹스의 첫 미니앨범 '엑스페르고'와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엔믹스는 같은 날 오후 8시 컴백 쇼케이스 '도킹 스테이션 : 엑스페르고' 생중계로 팬들을 만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