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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이 돌아온다' 조용필, 5월 주경기장 콘서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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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이 돌아온다' 조용필, 5월 주경기장 콘서트 확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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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왕'이 주경기장에 돌아온다.

21일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수 조용필(73)은 오는 5월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 콘서트 최다 관객 동원 타이틀은 물론,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불리는 조용필이 이곳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주경기장이 39년 만에 리모델링 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1984년 문을 연 주경기장은 무대를 설치하고도 5만명 이상 관객을 수용할 수 있어 국내 공연장 중에선 최대 규모다. 특히 가수들에게는 관객 동원력이 강해야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로 꼽힌다. 다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6월부터 리모델링 작업이 예정돼있다.

조용필은 2003년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국내 최초로 솔로가수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2005년 전국투어, 2008년 데뷔 40주년 공연, 2009년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 공연(2회), 데뷔 50주년 공연까지 총 여섯 번의 콘서트를 개최해 '7회차 매진'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냈다.

조용필이 오는 5월 공연까지 매진시킨다면 국내 전체 가수 기준으로도 지난해 3월 총 8회째 주경기장 공연을 매진시킨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최다 잠실주경기장 매진 기록’을 갖게 된다.

주최사 측은 "이번 공연은 ‘굿바이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라는 주제로, 세대를 관통하는 조용필의 명곡과 함께 상징적인 공간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용필은 앞서 지난해 11월 26일과 27일, 12월 3일과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일간 개최한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티켓 4만장을 오픈 30분 만에 매진시키며 가왕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조용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연 공연을 통해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을 공개했다. 해당 곡은 정규 20집의 리드 싱글 개념으로 2013년 정규 19집 이후 약 9년 만의 신곡이었다.

특히 지난해 공연에서 조용필은 "내년(2023년) 초엔 두 곡, 가을엔 열 곡을 내며 (정규) 20집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이번 콘서트에서 정규 20집에 실릴 신곡이 추가로 발표될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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