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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최대 3000원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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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최대 3000원 가격 인상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3.03.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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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에 나선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4일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 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혀다.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상향 조정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이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그동안 수년 간 악화된 가맹점 수익 구조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교촌은 특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각마다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등 까다로운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촌은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그러나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하락한 결과를 맺었다. 그동안 동종업계 대비 낮은 제품 가격대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가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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