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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싸이커스, '신인상' 좌표 찍고 돌진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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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싸이커스, '신인상' 좌표 찍고 돌진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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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10인조 보이그룹 '싸이커스'가 무한 가능성을 무기로 2023년 가요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싸이커스(xikers) 첫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싸이커스(xikers)는 그룹 에이티즈를 글로벌 대세로 성장시킨 KQ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10인조 신인 보이그룹이다. 그룹명에는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단어 ‘hiker’를 차용해,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더 민재는 "너무나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서고 나니 실감이 난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저희가 보여드릴 모습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진식은 "바라던 데뷔가 코앞까지 다가온 게 믿기지 않는다. 오늘 무대 시작으로 더더욱 발전하는 싸이커스 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싸이커스는 데뷔와 함께 '하우스 오브 트리키(HOUSE OF TRICKY)'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모두가 유토피아라고 만족해하는 데이터베이스 사회에서 낙제를 받은 10명의 소년들은, 세계관의 아이콘인 ‘트리키(TRICKY)’와 함께 만든 미지의 ‘좌표’를 통해 자신들의 잠재력을 찾아 나선다.

싸이커스는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설정했다. 타이틀곡 ‘도깨비집 (TRICKY HOUSE)’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프리 데뷔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했던 곡으로, 도깨비라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발리우드 풍의 뭄바톤 장르에 녹여낸 곡이다.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도깨비집' 포인트 안무에 대해 준민은 "포인트 안무 이름은 '도깨비춤'이다. 도깨비 이빨을 형상화한 모습도 있고, 전통 신화 속 도깨비의 익살스럽고 장난 좋아하는 이미지에 맞게 표현해봤다"고 밝혔다.

두 번째 타이틀곡 '록스타(ROCKSTAR)'는 싸이커스 만의 '포스트 펑크(Post-punk)' 장르의 음악으로 10명 소년의 꿈과 역동감을 표현한 곡이다. 톡톡 튀는 가사와 중독성 높은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소년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잘 보여준다.

예찬은 "'도깨비집'에서는 저희 열 명의 멤버들이 익살스럽고 장난기 많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면 '록스타'는 저희의 청춘, 밝은 에너지가 특징이다. 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두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리키’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1번 트랙 '더 트리키즈 시크릿(The TRICKY’s Secret)'을 시작으로, '도어벨 링잉(Doorbell Ringing)', '다이내믹(Dynamic) 淸亮(청량)', '싸이키(XIKEY)’, '오 마이 가쉬(Oh My Gosh)'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곡들이 수록됐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타이틀곡 ‘도깨비집’과 ‘록스타’를 포함한 ‘도어벨 링잉’, ‘싸이키’, ‘오 마이 가쉬’의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담아냈으며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 에이티즈(ATEEZ) 홍중이 전체 트랙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민재는 "래퍼라인인 저와 수민, 예찬도 작사에 참여했는데 홍중 선배님이 곡 가이드 보내주시면서 방향성에 대한 조언과 코멘트 남겨주셔서 작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보컬 친구들도 녹음 준비할 때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홍중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싸이커스는 입을 모아 소속사 선배 에이티즈를 롤모델로 꼽았다. 민재는 "무대 할 때마다 모니터 해주시고 피드백 해주시는데 에너지 좋다, 잘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믿고 열심히 무대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세은 역시 "저희 첫 리얼리티가 미국연수기였는데 선배님들이 투어 공연하시고 숙소로 와주셔서 항상 도움 주시는 스태프분들께 잘해야한다고 말씀 해주셨다. 회사에서 선배님들 마주치면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주시는 선배님들처럼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에이티즈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는 데뷔에 앞서 각종 퍼포먼스 영상과 자체 콘텐츠 공개는 물론 SBS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더 플레이어: K팝 퀘스트'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미리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프리데뷔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났으며, 2022 케이콘 태국·재팬과 에이티즈 미주 투어 오프닝 게스트 참여 등 풍성한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데뷔 전부터 탄탄한 실력으로 큰 관심을 받아온 싸이커스가 앞으로 가져가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민재는 "새로운 세대를 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어떤 칭찬이든 감사하겠지만 저희 싸이커스가 대중분들께 센세이션한 느낌으로 다가가서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수민은 "'무한 잠재력'이라는 표현도 멋진 것 같다. '더 플레이어' 등을 통해 저희 무대 선보일 기회가 많았는데 린 선배님, 비투비 현식 선배님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말씀 많이 해주셨다. 뿌듯하기도 하고 더 자신감 가지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무한 잠재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5세대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2023년, 무한 경쟁을 앞둔 싸이커스는 '에너지'와 '팀워크'를 무기로 데뷔에 나선다.

민재는 "저희 좌표는 꿈이 될 수도, 미래가 될 수도 있다.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차별점"이라면서 "퍼포먼스 할 때 많은 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달드리기 위해 항상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데뷔 후에 많은 무대 선보이면서 저희 에너지와 멋진 퍼포먼스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인원이다보니 소통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맞춰보고 있다. 중요한 건 대화를 통해서 자기 의견 자유롭게 나눠보는 시간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의견과 생각을 아낌없이 나누면서 서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좋은 팀워크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은은 "말씀 주신 것처럼 많은 보이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경쟁 헤쳐나가야 하지 않나. 가장 뚜렷한 목표는 신인상이다. 잘했다는 결과를 받아내고 싶다"고 남다른 목표를 전했다.

한편, 싸이커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되며, 하루 전날인 29일에는 팬들과 함께 하는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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